그동안 버려지던 홍어껍질이 웰빙 향토음식으로 변모했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우리음식 연구회원 37명을 대상으로 홍어껍질을 이용한 홍어껍질묵 만들기 전수교육을 실시했다.

센터는 홍어껍질을 끓이면 젤라틴으로 변하는 성질을 이용해 홍어껍질묵 요리법을 개발했다.

홍어 껍질 묵은 피부 노화방지에 좋은 젤라틴(gelatin)이 나오도록 끓이고 나서 바로 부추, 파프리카 등 채소를 넣고 식히면 된다. 특히 색감이 화려하고 맛도 뛰어난 것은 물론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가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식감과 홍어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껍질 묵은 막걸리와 곁들이면 일품이다.

김을배 소장은 “우리음식 연구회원들이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고, 향토음식을 개발 확대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