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문상옥)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난 16∼18일 2박3일 동안 ‘신안 1004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세한대학교(구 대불대학교)에서 실시한 이번 여름캠프에는 흑산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관내 초·중학생 45명이 참여해 바이올린 등 12개 파트로 나눠 파트연습과 전체합주를 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구암 컨벤션센터에서 리허설을 실시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혼자서 연주할 때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할 때의 느낌이 다르다”면서 “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학교에서도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지역연합 방과후학교의 예산확보와 (사)미래를 여는문화회(대표 이혁제)의 도움이 컸다.

‘신안 1004 청소년오케스트라’ 는 다음달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디아 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홍명진)와 합동 연주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은 지난해 3월 신안지역 문화·예술의 양극화 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한국마사회(KRA)와 농어촌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사)미래를 여는 문화회에서 신안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