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긴 백사장인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8∼10일 말 200여 마리가 경주를 펼치는 이색 대회인 ‘제5회 전국지구력 승마대회 ’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와 신안군이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구력 승마대회로 장애물(80·100cm)과, 지구력 경기(10·20·40km) 등 5개 종목에 생활체육 승마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임자도 백사장은 길이 12km, 너비 300m로 전국에서 가장 길며 트럭도 다닐 수 있을 만큼 단단한 모래사장을 보유해 해변승마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대광해수욕장 모래해변을 국제 해변승마장으로 개장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승마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 방옥길 스포츠산업과장은 “해변승마 명소인 임자도에서 사계절 승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해 승마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