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습지 보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신안에서 기념식을 열고, 신안군과 나상필 무안군청 해양수산과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또 유영업 증도갯벌생태전시관 관장과 고병설 해양관리공단 해양생태팀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우리나라는 1997년 세계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가입한 이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잊을 수 없는 감동, 습지생태여행’이란 주제로 지자체와 사회단체 등과 함께 개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습지 보전에 공헌이 많은 단체 및 일반인 등에게 정부 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됐다.

또 습지 주간(14∼27일) 동안 전국 주요 습지에서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무안군과 신안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갯벌 생태여행체험 참가자도 모집한다.

국토부는 습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제5회 해양보호구역대회와 지역별 자율형관리체계 사례에 대한 경연대회를 연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