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된 진도 김이 중국에 첫 수출됐다.

진도군은 “중국 장수성 연운항시에 위치한 해초공급 유한공사에 4월말과 5월초 2차례에 걸쳐 총 2억3000만원 상당의 마른 김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진도산 마른 김이 고군면 소재 동해수산을 통해 중국에 수출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세계적으로 매년 김 소비가 늘어나 중국 유통업체들이 수입 의향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군은 민선 5기 들어 브랜드 개발과 홍보 활동, 판매 지원, 가공시설 등 종합적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마른 김 수출을 기회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국제시장 수출을 목표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어민들의 경영 안정화와 양식 어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