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파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진도에 산지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진도군과 (주)진도청정푸드밸리는 지난 17일 임회면 고산리에서 김영록 국회의원, 이동진 진도군수 등 관내 기관 단체장과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대파 산지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사진〉

오는 2012년 완공되는 산지유통센터는 사업비 66억원을 들여 부지 2만1000여㎡에 전체면적 615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작업장, 저온 저장창고, 집화·포장·선별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센터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등의 첨단시설을 갖춰 생산, 제조, 유통의 전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3월 대파 통합 브랜드로 ‘이슬향‘을 개발했으며 롯데마트 등에 납품 공급계약을 하는 등 대파 소비촉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진도대파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165억원이 투입된다.

진도군과 (주)진도청정푸드밸리는 연중 대파출하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품질 향상과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원예 브랜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고품질 대파 생산기반 구축으로 산지의 수급조절 능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대파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