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팽목항과 신안군 흑산면 홍도를 오가는 쾌속선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목포에서 홍도를 운항하는 동양페리가 최근 팽목항∼흑산도∼홍도 항로에 쾌속선을 투입하겠다는 여객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조건부(1년 내 취항) 승인했다.

동양페리는 이 항로에 여객정원 350명의 300t급 쾌속선을 띄울 예정이다.

1일 2회 왕복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목포∼흑산∼홍도 항로보다 30분 단축된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팽목항은 부산과 경남 등 영남과 전남 동부권 관광객의 접근이 쉽고 목포항보다 운항시간이 짧아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쾌속선 취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