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최근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행정선을 도입, 운항을 시작했다.

10억원을 들여 건조한 새 행정선 ‘진도 아리랑호’는 길이 19.7m·너비 4.58m·높이 2.19m로 15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대속력 38노트(70㎞)로 임회면 팽목항에서 조도면 어류포항까지 11㎞ 바닷길을 10분 만에 주파해 기존 행정선(30분)보다 20분 단축됐다.

기존 행정선에 비해 적은 근무인력(3명)과 유류대, 중간 검사비 등도 저렴해 연간 8300만원의 예산 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선체 추진방식도 워터 제트방식을 채택, 노출 프로펠러에 의한 이물질 걸림이 없어 관리가 쉽다.

진도군 관계자는 “선령 18년의 기존 전남 554호 행정선은 엔진이 단종돼 수리비가 많이 들었다”며 “새 행정선은 각종 행정업무 수행은 물론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 등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