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팽목항 조기 개발 등 지역 경제 살리기와 실질적인 복지수준 향상, 농수산업의 소득 증대입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민선 5기 군정 목표를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진도’로 정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육하기 좋은 환경 등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군수는 “진도군은 농수산업 산업 비중이 80%로 농어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물을 제 시기에, 제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생산은 농어업인이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농수산물의 생산·물류·홍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농수산물 판로 개척에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바로 오를 수 있는 농수산물의 2차 가공 산업의 투자유치도 적극 진행, 농어민 소득이 2배 이상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팽목항 조기 개발과 함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적극적인 투자유치 등을 실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5기 최우선 과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팽목항 공사를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제한 뒤 “중앙 정부, 전남도와 협의해 사업 우선 순위를 앞당겨 해상 교통, 물류 중심항 육성해 동북 아시아의 대표 해양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한 “모든 자치단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투자유치 경향에 맞게 청정 자연 환경·문화 예술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국내와 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무형의 문화 자원을 문화 산업으로 육성하고 시·서화·창의 동시 관람시설을 건립, 민속 민요의 저변 확대는 물론 무형 문화재를 세계적인 공연물로 개발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민속예술대학을 설립하고 ▲명량대첩, 삼별초 호국유적지 답사 코스 개발 ▲진돗개 테마공원 조성 ▲신비의 바닷길 국제 명소화 등 가보고·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 개발 ▲바다와 민물낚시의 관광 산업화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 군수는 “진도의 노인인구가 28.2%에 달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실시 등 소득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노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진도군이 변화하고 발전하려면 지역·주민간 갈등을 없애고 화합해야 한다”며 “화합된 힘과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농수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산적한 현안을 주민, 유관기관, 의회와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