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교육체제가 요구되는 시대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는 글로벌 인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대에 학생 개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계발하여 국제 경쟁사회에서 한 분야의 리더가 되도록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광주를 떠나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전국을 선도했던 교단 선진화 사업의 토대 위에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고 잠재력을 계발하는 ‘학생 재능중심 u-러닝 교육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중이며, 국내 주요 대학들도 이제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대학입학사정관제도 도입을 확대해 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교육의 본질 추구와 함께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학생 재능진단육성, 교실수업지원, 학생 자율학습 지원, 인프라구축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31개의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했으며, 지난해 11월 25일에는 그동안의 시범운영한 결과를 발표하고 검증받는 전국단위 성과발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1000여명의 교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단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창의·인성교육의 강화와 학생 재능을 진단하고 육성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추진중인데,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u-러닝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든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검사도구, 관찰, 상담 등을 통해 진단하고, 학생·학부모와 상담을 통해 강점 재능을 살리고 약점 재능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집단 토의·토론학습 위주의 재능육성수업을 활성화하고, 특기·적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방과 후와 가정에서는 학생 재능 자율학습지원 콜센터를 활용하여 스스로 재능을 키워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확대·운영한다.

온라인 재능콘테스트, u-스타와의 만남, 온라인 재능방송, 인터넷 재능방송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재능발굴육성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한 학생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한 재능에 대해 꾸준히 누적되어 자신의 재능 개발을 위한 노력을 뒤돌아볼 수 있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체제 등도 도입·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든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 교사들의 의지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학생·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열정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진단하고 발굴하여 키워나가는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미래 광주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 지닌 재능을 살려 전 세계를 마음껏 누비는 글로벌 스타 지도자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교육자들의 소망이자 사명이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이기도 하다.

/정필연 광주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