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를 세계적인 명견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혈통체계 확립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과 사육농가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일 전남대 진돗개 명견화 사업단장은 17일 진도 향토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진돗개 세계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 논문발표를 통해 “진돗개 명견 브랜드화를 위해 진돗개 개체·관리체계 선진화와 혈통체계 확립은 물론 마케팅과 사육농가 지원·육성, 진돗개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또한 “진돗개 사육농가와 진돗개 명견화사업단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진돗개 명견화사업단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진돗개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대 ‘엑스포 라인’ 대표는 “주한 외국인과 외국 거주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견인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돗개사업소와 진돗개 명견화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진돗개의 이야기를 담아 세계화를 이룩하자’는 주제로 열렸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