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 사파리’ 개장… 다시 찾은 에버랜드
2010년 04월 15일(목) 00:00 가가
눈앞 펼쳐진 정글
기린 먹이 주고
코끼리와 대화하고
기린 먹이 주고
코끼리와 대화하고
에버랜드는 지난달 31일 대형 초식동물 사파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면적 4천231㎡의 초식 사파리에는 코끼리·기린·얼룩말·타조·낙타 등 5종류의 초식동물 29마리가 함께 서식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눈앞에서 정글이 살아 움직인다. 봄 내음이 가득한 에버랜드에 대형 초식동물들의 봄맞이가 한창이다.
지난달 31일 처음 선을 보인 ‘초식 사파리’. 코끼리, 기린, 얼룩말, 타조, 낙타 5종류의 초식동물 29마리의 즐거운 동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초식 사파리 면적은 4천231㎡(1천280평)로 현재 백호와 황호가 서식하고 있는 백호 사파리 옆에 마련됐다. 백호 사파리와 곰 사파리 그리고 지구상에 서식하는 육상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큰 초식동물들이 초식 사파리에 합류하면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는 8종류·184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대형 사파리로 거듭났다. 초식 사파리의 등장으로 관람동선은 늘어났고, 버스 두 대가 추가 도입되면서 대기시간은 단축됐다.
◇ 도심 속 정글에서 만나는 초식 동물들=‘감성 체험’을 테마로 내세운 초식 사파리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는 체험 요소들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5t의 몸무게를 지닌 거대한 코끼리, 4.5m의 키다리 기린 등과 함께 하는 이색체험.
한 번에 200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거대한 코끼리들의 익살스런 물장난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사파리에는 코끼리를 위한 수영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버스를 향해 물을 뿜는 장난도 즐길 수 있다.
사파리 중앙에는 14마리의 새끼를 낳은 ‘다산왕‘ 장순이를 비롯한 11마리의 기린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스페셜 투어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기린 눈높이에 맞춘 3.8m 높이의 데크(deck)에서 직접 먹이를 주는 근접관람을 할 수 있다.
흑백 무늬의 얼룩말 8마리, 조류 중 가장 몸집이 큰 타조 5마리 및 몽골 사막에서 건너온 쌍봉 낙타 3마리도 사파리 식구들이다.
초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초식 사파라는 사파리 버스 투어 및 스페셜 투어 두 가지 방법으로 운영된다. 자유 이용권 소지자는 누구나 버스관람을 통해 백호사파리, 초식사파리, 곰사파리를 돌아볼 수 있다.
스페셜 투어 참가자는 얼룩말 무늬의 지프차를 타고 사파리를 관람할 수 있다. 최대 6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페셜 투어 참가자들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사파리 식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25분으로 전문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생생한 사파리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초식 사파리 오픈 기념으로 어린이들에게 ‘사파리 어드벤처 체험북’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체험북에는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 살고 있는 동무들에 대한 사진과 그림 등이 실려있다. 오는 5월10일까지 평일에 한해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다운로드 한 어린이 고객에게 하루 500권씩 증정한다.
◇ 100만송이 튤립이 수놓는 봄=더욱 새로워진 튤립 축제가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전한다. 튤립 정원, 포시즌즈 가든 등 에버랜드에 노란색과 붉은색 튤립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튤립의 은은함과 함께 토피어리 바람개비 등의 각종 조형물이 정원을 풍성하게 한다.
이번 튤립축제는 감성 연출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공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조경과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첨단 조명과 홀로그램 효과를 이용한 ‘3D 튤립 매직 트리’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입구 지역에 설치된 높이 13m, 폭 13m의 대형 나무 ‘튤립 매직 트리’는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물. 3만 송이의 튤립으로 뒤덮인 매직 트리는 봄의 향기를 물씬 담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표면에는 1천 개의 LED 전구와 1만 여개의 광섬유가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는 화려함이 더 한다. 환상적인 3D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 무료로 제공되는 홀로그램 안경을 쓰고 매직 트리를 보면 ‘튤립 비’가 내리는 듯한 황홀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봄의 흥겨움을 더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에버랜드 중앙 카니발 광장에서는 봄의 곤충과 요정으로 분장한 공연단들의 경쾌한 댄스와 매직이 더해진 공연 ‘봄의 마법사’가 펼쳐진다.
안내자를 통해 꽃에 대한 학술 정보와 역사 속 꽃 이야기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플라워 투어’도 준비됐다.
에버랜드의 봄맞이는 야간에도 계속된다. 1만 6천개의 LED 전구로 장식된 대형 조형물 ‘피닉스’가 등장하는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과 공연 마지막에 이어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에버랜드 쇼의 백미중 하나다.
백만개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플로트가 등장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기다린다. 퍼레이드 내내 아날로그 전구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색감이 음악과 어우러져 봄날의 밤을 수 놓게 된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지난달 31일 처음 선을 보인 ‘초식 사파리’. 코끼리, 기린, 얼룩말, 타조, 낙타 5종류의 초식동물 29마리의 즐거운 동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초식 사파리 면적은 4천231㎡(1천280평)로 현재 백호와 황호가 서식하고 있는 백호 사파리 옆에 마련됐다. 백호 사파리와 곰 사파리 그리고 지구상에 서식하는 육상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큰 초식동물들이 초식 사파리에 합류하면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는 8종류·184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대형 사파리로 거듭났다. 초식 사파리의 등장으로 관람동선은 늘어났고, 버스 두 대가 추가 도입되면서 대기시간은 단축됐다.
5t의 몸무게를 지닌 거대한 코끼리, 4.5m의 키다리 기린 등과 함께 하는 이색체험.
한 번에 200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거대한 코끼리들의 익살스런 물장난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사파리에는 코끼리를 위한 수영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버스를 향해 물을 뿜는 장난도 즐길 수 있다.
스페셜 투어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기린 눈높이에 맞춘 3.8m 높이의 데크(deck)에서 직접 먹이를 주는 근접관람을 할 수 있다.
초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초식 사파라는 사파리 버스 투어 및 스페셜 투어 두 가지 방법으로 운영된다. 자유 이용권 소지자는 누구나 버스관람을 통해 백호사파리, 초식사파리, 곰사파리를 돌아볼 수 있다.
스페셜 투어 참가자는 얼룩말 무늬의 지프차를 타고 사파리를 관람할 수 있다. 최대 6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페셜 투어 참가자들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사파리 식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25분으로 전문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생생한 사파리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초식 사파리 오픈 기념으로 어린이들에게 ‘사파리 어드벤처 체험북’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체험북에는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 살고 있는 동무들에 대한 사진과 그림 등이 실려있다. 오는 5월10일까지 평일에 한해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다운로드 한 어린이 고객에게 하루 500권씩 증정한다.
◇ 100만송이 튤립이 수놓는 봄=더욱 새로워진 튤립 축제가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전한다. 튤립 정원, 포시즌즈 가든 등 에버랜드에 노란색과 붉은색 튤립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튤립의 은은함과 함께 토피어리 바람개비 등의 각종 조형물이 정원을 풍성하게 한다.
이번 튤립축제는 감성 연출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공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조경과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첨단 조명과 홀로그램 효과를 이용한 ‘3D 튤립 매직 트리’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입구 지역에 설치된 높이 13m, 폭 13m의 대형 나무 ‘튤립 매직 트리’는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물. 3만 송이의 튤립으로 뒤덮인 매직 트리는 봄의 향기를 물씬 담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표면에는 1천 개의 LED 전구와 1만 여개의 광섬유가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는 화려함이 더 한다. 환상적인 3D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 무료로 제공되는 홀로그램 안경을 쓰고 매직 트리를 보면 ‘튤립 비’가 내리는 듯한 황홀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봄의 흥겨움을 더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에버랜드 중앙 카니발 광장에서는 봄의 곤충과 요정으로 분장한 공연단들의 경쾌한 댄스와 매직이 더해진 공연 ‘봄의 마법사’가 펼쳐진다.
안내자를 통해 꽃에 대한 학술 정보와 역사 속 꽃 이야기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플라워 투어’도 준비됐다.
에버랜드의 봄맞이는 야간에도 계속된다. 1만 6천개의 LED 전구로 장식된 대형 조형물 ‘피닉스’가 등장하는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과 공연 마지막에 이어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에버랜드 쇼의 백미중 하나다.
백만개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플로트가 등장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기다린다. 퍼레이드 내내 아날로그 전구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색감이 음악과 어우러져 봄날의 밤을 수 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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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의 튤립으로 황홀한 꽃의 축제를 열고 있다. 포시즌 가든 등에는 온통 노란색과 붉은색의 튤립이 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야간에는 1천개의 LED 전구와 1만여개의 광섬유를 설치해 황홀경을 연출하고 있다. |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