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으로 독립운동과 건국의 선구자인 낭산(朗山) 김준연 선생(1895∼1971)의 생가 복원과 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암군은 지난 13일 헌정회 이철승 전 회장과 유인학 기념사업회장, 김일태 영암군수,

김문석 가락중앙종친회장, 2녀 자향(91)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가복원 기공식을 가졌다.

영암군은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교동리 일원 1만1천744㎡에 오는 10월말 완공목표로 지상 2층 전체면적 408㎡ 규모의 생가와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생가와 사랑채가 복원되고 전시관에는 낭산 선생의 일대기를 전시할 전시실, 영상관, 관리사무실이 들어선다.

김준영 선생은 일본 동경대학과 독일 베를린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언론계 최초로 외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일제 강점기 때 항일운동을 하고 정부수립시 제헌 국회의원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