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호권역·신북 전댓들권역·학산권역이 전통·휴양 복합 체험마을로 변모한다.

영암군은 지난 2008년 서호권역을 시작으로 2009년 신북 전댓들권역, 올해 덕진 용두레권역 등 3년연속 ‘농촌마을종합개발’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은 오는 2015년까지 3개권역에 국·도비 포함 303억8천500만원의 농촌마을개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마을 개발사업’은 농촌의 생태, 문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소득기반 확충과 기초생활환경경관개선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호권역’은 오는 2012년까지 47억원을 투입해 전통 테마거리 조성을 비롯해 수래정 쉼터정비, 커뮤니티센터, 달맞이공원, 산림욕체험장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북면 ‘전댓들권역’은 오는 2013년까지 56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와 장군바위 명소화, 곤충생태 체험시설, 냉천제 수변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말 공모사업(사업비 55억)에 선정된 덕진면 전통마을 ‘용두레권역’은 월출산의 기(氣)를 오롯이 품고 있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연마을로 도농교류, 생태관광 소득기반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용두레권역은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3력(지력, 활력, 매력)충전’과 ‘5림(떨림, 끌림, 어울림, 드림, 내림) 만족’을 목표로 설정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전통문화와 자연생태 경관, 농촌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쾌적하고 다양한 주거공간조성을 지원, 도시민의 농촌유입을 추진하는 농촌개발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