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F1(포뮬러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장 주변에 대대적인 도시 생활숲을 조성한다.

영암군은 총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 말까지 국지도 49호선 12㎞에 방음림(防音林)으로 먼나무를 식재하고, 국도 2호선 대불산단 주변 유휴지 1만4천162㎡에 소나무와 관목류, 정자 등의 소공원을 조성한다.

또 대불로 주변 유휴지 6천610㎡에 관목류 등의 경관림을 조성해 F1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 F1대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가을철에 맞는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대불산단 녹지대와 연계해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 동식물 서식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호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녹화사업으로 숲속의 도시, 도시속의 숲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F1 대회뿐만 아니라 도시숲에도 매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