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올해 농업정책 키워드를 ‘친환경 농업’으로 정하고 박차를 가한다.

영암군은 올해 친환경 농업 정착과 유통·가공 산업 확충, 과수 고품질화, 녹색축산 육성 등을 위해 올해 본예산의 23.5%인 729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농업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농촌발전 3대 전략과 9대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친환경농업 완전정착을 위해 친환경쌀 생산단지조성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품질 인증비를 지원하고 녹비작물 재배를 확대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벼육묘용 상토와 인력 절감형 농기계를 지원하고 선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가 농업정책의 최종 목표인 만큼 농산물 가공과 유통시설 확충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과수생산과 원예산업을 활성화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해 나가면서 영암농산물 특성화사업을 통해 지역특화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특히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귀농인 정착에도 힘써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녹색 축산’ 실현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지속 확충하고 축사시설 등 가축사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안전 축산물 생산과 판매망 확충으로 소득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영암의 독특한 농업자원과 잠재력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