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구와 회진지구 산업단지 성공적인 개발로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하고 청정지역의 생태환경을 활용한 우드랜드, 휴양·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정남진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명흠 전남 장흥군수는 “이제는 과거의 알려지지 않은 ‘낙후 장흥’이 아닌 ‘길게 흥하고 발전하는 장흥’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새해에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문화자원과 휴양 관광산업 활성화 ▲살기좋은 건강도시 건설과 생산적인 복지 군정 ▲주요 SOC 조기확충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장흥 해당지구 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추진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27개 기업 외에도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하고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자산 자락에 조성될 ‘로하스 타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먼저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억불산 편백숲 우드랜드와 연계해 미래가 지향하는 건강·휴양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이 군수는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품질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한방산업과 특화작목을 육성해 지역농업의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군정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혈통한우 입식, 유전자 풀(Pool) 육성, 토요시장 한우 전문출하단지 조성 등 한우명품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한우특구’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표 특산물인 ‘장흥 표고버섯’의 체계적인 육성,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낙지와 무산(無酸) 김, 매생이, 키조개 등 해조류를 웰빙식품으로 특화해 나간다.

이 군수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휴양 관광산업의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꼽고 ‘정남진 물축제’를 전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남진 국화축제를 보완 발전시키는 한편 보림사권과 토요시장, 우드랜드, 해양낚시공원, 정남진 해안권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으로 사계절 끊이지 않는 ‘관광 장흥’을 만들 계획이다.

이 군수는 “단기적인 업적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큰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