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로 지정된 장흥군 유치면 신덕마을에 한옥 민박단지가 조성을 시작으로 외지 관광객을 맞기 위한 전남도의 슬로시티 숙박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6일 오후 신덕마을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신덕마을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 슬로시티 한옥 민박단지 개소식’을 갖는다.

신덕마을 한옥민박단지는 총 8동으로 착공 1년여만에 준공돼 보림사와 지렁이 생태학습장 등 인근 생태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전통주거문화 체험장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슬로시티 지역에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담양 창평과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4개 슬로시티 지역에 한옥 민박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한옥민박 1곳당 도비 2천만원, 군비 2천원만을 지원하며 자부담은 6천만원 정도로 82.6㎡당 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전남도는 이 같은 슬로시티의 한옥민박단지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 주민 소득증대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지역주민 소득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슬로시티 ‘1박 2일’ 활성화 등 슬로시티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권일기자 c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