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특별 기획된 한의학 드라마 ‘신의(神醫)’가 장흥 한방특구 등을 무대로 제작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을 위해 5일 오후 5시 전남도청에서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협력기관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장흥군 등이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협약 당사자들은 한방산업 진흥을 위한 홍보 협력과 드라마 제작지원, 드라마와 연계한 전남지역 특산물 상품화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할 방침이다. 또 ‘신의’ 드라마 세트장은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에 사상의학 체험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립된다.

한의학 드라마 ‘신의’는 고려시대 젊은 의원이 고난과 역경을 의술로 극복, 신의가 된 과정을 그린 퓨전 사극 형태의 코믹 메디컬 판타지 장르다.

총 24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모래시계·태왕사신기·이산 등을 연출한 김종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년 2월께 SBS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전형진 대표이사는 “드라마 신의는 한방의 가치를 높이고 콘텐츠 수출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드라마 신의 촬영을 현재 추진 중인 ‘사상의학체험랜드’ 건물을 오픈 세트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과 함께 한의학 체험 관광지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