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토요시장 한우를 원료로 한 ‘장흥 토요시장 한우육포’가 출시하자마자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며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예로부터 육포는 소고기를 얇게 잘라 양념한 후 그늘에 장기간 건조시켜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참기름을 발라 술을 곁들여 대접했다는 문헌이 있을 정도로 귀하고 만들기 번거로운 음식 중 하나였다. 이런 육포를 이제 정남진 토요시장 한우와 더불어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

한우 육포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판매중인 소고기 중 우둔·홍두깨살·설도·양지 등으로 가공 장흥한우의 우수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장흥군 한우 사육두수는 5만여 마리로 11개 토요시장내 한우판매업소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지난 6월말 기준 2천716두, 149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구이용이 아닌 저지방 한우 부위는 연평균 220t, 38억원에 이르며 두당 약 50kg으로 한우육포 가공은 장흥한우 소비촉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장흥군 관계자는 전망했다.

장흥군은 육포 문화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고급육포에 대한 잠재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한방 육포’를 개발해 일반 육포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육포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중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를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절차의 원스톱 처리, 타 시·군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보조, 기반기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