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평가에서 전국 246개 자치단체중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최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장흥군은 지방재정 조기집행 상반기 목표액을 1천859억원으로 확정한 뒤 2천279억원을 집행해 122.58%라는 경이로운 집행률을 기록했다. 전남도내 시·군 중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86개 군단위 중에서도 최상위의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장흥군은 그동안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시책 및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왔다. 그 가운데 ▲각종 공사의 ‘토지기공승락서’ 제출 책임전담제 ▲‘개산계약제도’ 적극 활용 ▲소규모 사업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위한 자체 설계단 운영 ▲‘공사대금알리미’ 서비스제 운영 ▲‘소유권 이전 대행처리’를 통한 보상비 조기집행 등으로 관련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장흥군은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설치, 사업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고군분투했다.

이명흥 장흥군수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게 힘을 실어줬다”면서 “하반기에는 견실한 재정 운용계획을 세워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