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를 관측하자’

22일 오전 펼쳐지는 부분일식 관측행사가 장흥과 곡성에서 마련된다.

부분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며 달이 태양의 일부분을 가리는 천문현상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광주기준 오전 9시 32분에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해 10시 48분에 최대 86.6%를 가리며 12시 8분에 종료된다.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은 이날 방문객들이 관측실에서 태양관측용 필터를 끼운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부분일식 진행과정을 관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곡성군 섬진강천문대는 태양관측용 필터 5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고 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여름철 별자리 안내와 태양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정화 정남진천문과학관 연구사는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을 관측할 경우 특수한 필터를 장착하지 않으면 실명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부분일식은 2010년 1월 15일에 일어나며, 2035년 9월 2일에는 북한 평양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 (문의 장흥061-860-0651, 곡성 061-363-8528)

/장흥=김용기기자 kykim@

/곡성=김계중기자 k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