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탐진강과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정남진 물 축제의 주제는 ‘물과 숲-休’, 슬로건은 ‘군민은 친절! 향우는 협력! 세계는 참여!’로 다양하고 새롭고 신선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와 달리 주한 외교사절단과 서북미 호남향우회, 상공인 등을 대거 초청, 지역축제를 넘어 축제의 세계화를 선포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통일 및 국민화합기원 물 합수식, 희망소원 배 띄우기, 수상 스크린 심야영화 상영, 아쿠아 야외공연 예술제 등이 준비된다. 또 문화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 조각품 설치미술, 지역문예 단체공연, 청소년 축제, 병아리축제 등이 신명을 돋운다.

이밖에 체험 및 놀이프로그램으로 뗏목타기 체험, 우든보트 타기, 줄배타기,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도자기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환영한다. 생태·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물길따라 100리 탐진강 생태 도보답사, 물과학체험 등을, 전시행사로는 한방 생약초관, 2010 보완의학 통합박람회관, 슬로시티관, 장흥전통주관 등이 준비된다.



부대행사로 한우협회 주관 아마씨름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물사랑 물축구 대회, 생약초 한방관련 경진대회, 세미누드 촬영대회, 우드랜드 가족사랑 숲 체험 등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표축제 선정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꾸미기와 체계적인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축제기간 동안 관내 미화요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클린 지킴이’를 운영, 축제현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