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북미 호남향우회 자녀들로 구성된 ‘차세대 교류단’ 7명이 10일 장흥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장흥군이 서북미 호남향우회와 지난 5월에 맺은 협약에 따라 다방면 교류를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교류’의 첫 시범사업으로 이뤄졌다.

군의 역점사업인 차세대 교류는 서북미 학생들에게 고국의 역사 이해와 우리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초·중·고교생에게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교류단은 9일 입국해 10일 군 상황실에서 홈스테이 가족과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37일 동안의 일정으로 고국 알기 역사문화 체험과 영어캠프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또 고국 체류기간에 정남진 물축제 개막식 참석, 물축제 현장 체험학습 참가, 개매기 체험 등과 함께 ‘홈스테이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깊이 있는 고국의 생활상을 체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홈스테이 가정을 대상으로 ‘장흥알기 체험’을 실시해 이들이 교류단에 장흥과 고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