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인권지킴이’ 프로그램을 가동, 호평을 얻고 있다.
인권지킴이는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라 주변의 다문화가족의 인권 보호와 복지를 위해 봉사하기를 희망하는 결혼 이주여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주 여성이나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서구청 간부 및 각 동 동장 등 34명은 이들 인권지킴이 17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봉사 단체인 ‘서구 의사회’도 이주 여성에 대한 봉사활동에 가세하고 있다.
‘서구 의사회’는 앞으로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자궁암 무료검진 등 각종 의료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다문화 가족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법적인 한도 내에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진표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