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尹 선고…헌재 주변 150m ‘진공상태’
2025년 04월 02일(수) 19:20 가가
광주경찰청·전남경찰청, 갑호비상 발령에 비상근무 체제 돌입
기동대 650명 서울 지원 보내… 경찰, 버스 160여대 헌재 차벽
기동대 650명 서울 지원 보내… 경찰, 버스 160여대 헌재 차벽
경찰이 윤석열 탄핵 선고일에 맞춰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오는 4일 전국적인 갑호비상 발령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들의 연차휴가 사용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이 100%까지 동원된다.
우선 광주경찰청은 기동대 350여명, 전남경찰청은 300여명을 각각 서울 헌법재판소(헌재) 인근으로 지원보낸다.
광주경찰청은 3일 대책회의를 거쳐 각 경찰서에 편성될 임시편성대(기동대 외 전 인력) 인원 수와 지역별 경력 배치 인원 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집회예정지인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을 비롯해 법원, 서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국민의힘 당사 등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전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경찰청은 경찰 500여명을 임시편성대로 동원하고 국민의힘 당사(나주)에 100명, 더불어민주당 당사(무안)에 100명, 광주지방법원 분원 4개소에 각각 20명씩 배치한다. 주요 국회의원실에서도 지속적인 순찰을 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2일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 차량을 동원해 헌재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진공상태’ 구역을 기존 100m에서 150m로 확장했다. 해당 구역에서는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된다.
안국역 1번·6번 출구, 수운회관과 운현궁, 현대 계동사옥, 재동초교 인근 양방향 도로까지 차벽으로 둘러싸여 차량 통행 등이 통제된다.
시위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되며, 주변 상가나 자택, 회사도 평소와 같이 드나들 수 있다.
선고 당일에는 헌재 경내에 경찰특공대 30여명이 헌재 경내에 배치돼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한다. 국회, 한남동 대통령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가 배치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오는 4일 전국적인 갑호비상 발령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들의 연차휴가 사용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이 100%까지 동원된다.
광주경찰청은 3일 대책회의를 거쳐 각 경찰서에 편성될 임시편성대(기동대 외 전 인력) 인원 수와 지역별 경력 배치 인원 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집회예정지인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을 비롯해 법원, 서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국민의힘 당사 등지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전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2일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 차량을 동원해 헌재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진공상태’ 구역을 기존 100m에서 150m로 확장했다. 해당 구역에서는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된다.
시위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되며, 주변 상가나 자택, 회사도 평소와 같이 드나들 수 있다.
선고 당일에는 헌재 경내에 경찰특공대 30여명이 헌재 경내에 배치돼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한다. 국회, 한남동 대통령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가 배치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