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곧 시작되는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크리스마스와 신년 첫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로 가보자. 에버랜드에서는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행사’와 2009년 첫 축제 ‘스노우 페스티벌’이 오는 2월까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판타지' ▶12월 25일까지

2008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로 새벽 1시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밤 11시에는 서치라이트, 불꽃, 레이저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인 ‘크리스 마스 매직 인 더 스카이’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 6시에는 16m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매직 라이팅’이 펼쳐진다.
낮12시와 오후 2시 30분에는 눈의 요정과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은 ‘포토스팟 퍼레이드’를 하는데 퍼레이드 도중 대형 플로트에서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연말 연시 기간을 맞아 에버랜드 야간개장을 즐기고 곧바로 정동진으로 일출 여행을 떠나는 ‘해돋이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24일과 31일 이틀 동안 만 운영되고 상품 가격은 대,소 공통 4만 9천900원이며 인터넷이나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 (문의 02-2292-0002, 인터넷 http://www.eparkmall.co.kr)


'스노우 페스티벌' ▶12월 26일부터

오는 26일부터 새해 소원을 비는 10m높이의 ‘소원 나무’를 설치해 신년분위기를 한 껏 돋구었다.
국내 최초 아프리카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아프리카 동물 체험전’도 문을 연다. 또한 치타, 하이에나 등 살아 있는 아프리카 동물 457마리가 실내 전시장으로 옮겨져 눈길을 사로 잡고 이집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사하라 사막 모래를 만져 볼 수 있다. 동 서양의 모든 서커스를 총 망라한 ‘서커스 카니발’도 첫 선을 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많아졌다.
겨울철의 꽃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와 스케이트장, ‘매직 아이스 링크’도 같이 운영된다.
‘아프리카 동물 탐험전’은 스노우 페스티벌 축제의 대표적 볼거리다. 겨울과 눈을 연상시키는 스노우와 반대로 아프리카를 컨셉으로 따뜻한 겨울 축제를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총 24종, 457마리의 살아있는 동물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 포유류, 절지동물, 조류, 어류, 곤충 등 종류가 다양하고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지대의 스프린터로 불리는 치타는 이번 전시의 주빈이다. 사바나의 청소부 하이에나와 아프리카 늪지대의 대표동물 ‘안경카이만 악어’와 박쥐 귀 여우’등 신기한 동물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 대표 사막 ‘사하라’의 모래를 직접 만져보는 ‘사하라 모래 전시’도 빼놓으면 후회한다. 이집트 사하라 사막에서 직접 공수한 4톤의 모래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데 국내 모래와 비교 전시해 아이들에게 비교체험으로 좋다.
동서양의 서커스를 총 망라해 놓은 ‘서커스 카니발’은 서커스 갈라쇼라 불릴 만 하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건너온 서커스 전문 공연단 36명이 총 6가지의 도구를 이용해 30분 동안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묘기 대행진을 벌인다. 이중 서커스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트램풀린 공연’은 금속 사각형 속에 그물처럼 짜인 스프링인데 그 위에서 공중 도약하며 묘기를 펼친다.
스노우 페스티벌 기간 중 운영되는 스노우 버스터와 매직 아이스링크로 인해 더욱 알찬 겨울놀이를 만끽 할 수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아이거 튜브썰매(청소년과 대학생대상), 융프라우 가족 썰매(가족을 위한 썰매), 뮌히 유아썰매(유아전용) 3종류의 슬로프가 있어 어른, 아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이외에 수 천 개의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플로트와 연기자를 배경으로 야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문라이트 포토파티’와 ‘서커스 플레이 그라운드’도 꼭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해 봐야 할 곳이다. 문의 031-320-5000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