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대한민국의 '영광'
2008년 10월 01일(수) 19:09 가가
청정해역 남도의 시원스러움과 전라좌수영의 기백 어린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곳이고, 오동도, 돌산도가 아름답고 맛깔스러운 갓김치가 떠오른다.
여수는 지금 2012 세계박람회 준비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로 살짝 들떠 있다.
많은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수는 ‘가문의 영광’ ‘꽃섬’ ‘동승’ 이란 영화를 통해 영화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맛난 음식과 한폭의 수채화 같은 깨끗한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를 영화와 함께 떠나보자.
청정해역 남도의 시원스러움과 전라좌수영의 기백 어린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곳이고, 오동도, 돌산도가 아름답고 맛깔스러운 갓김치가 떠오른다.
여수는 지금 2012 세계박람회 준비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로 살짝 들떠 있다.
많은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수는 ‘가문의 영광’ ‘꽃섬’ ‘동승’ 이란 영화를 통해 영화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맛난 음식과 한폭의 수채화 같은 깨끗한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를 영화와 함께 떠나보자.
‘가문의 영광’은 여수를 관통한다. 영화속 정준호를 맞는 시끌벅적한 환영식은 여수의 관문인 여수역에서 출발한다. 김정은의 집으로 향하는 길은 여수 시내를 가로 질러 돌산대교를 건넌다. 깨끗하고 산뜻한 풍광이 스크린에 다 담겨 있다. 여수 앞바다를 끼고도는 해안도로의 풍경도 그림 같다.
‘가문의 영광’-여수의 명물 ‘돌산대교’
스크린에서 여수는 그동안 꽤 많은 무대로 등장했다. ‘가문의 영광’외에 ‘동승’, ‘여선생vs여제자’와 ‘혈의 누’ 등이다.
저마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여수의 풍광을 담았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여수를 찾자면 ‘가문의 영광’이다. 영화 ‘밀양’으로 상징되는 밀양과 박중훈과 안성기주연의 ‘라디오 스타’는 영월을 알리는 것 처럼 영화속 여수의 대표성은 ‘가문의 영광’이다.
가문의 영광에 나오는 김정은과 박근형, 김수미등 주인공들이 투박하게 내뱉는 남도사투리속에 듬뿍 담겨있는 남도사람의 정이 흠뻑 뭍어나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자칫 남도의 인상을 흐뜨러트릴 수 도 있을 정도로 거칠지만 그 저변에는 순박함이 깔려 있다. 이것이 여수의 속 색깔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징은 돌산대교. 돌산대교 풍경이 영화에 또렷하게 부각된다. 돌산대교는 1984년에 완공한 국내 최초의 사장교로 길이는 450여m다. 교각의 탑에서 내린 케이블로 주 들보를 지탱하는 방식으로 여수시 남산동과 여천군 돌산읍을 연결한다.
돌산대교 건너 언덕에는 여수시가 한 눈에 들어오는 돌산공원이다. 돌산대교의 위용을 확인하기에 최적으로 장군도와 그 너머의 시가지도 눈에 들어온다. 돌산대교는 밤에 팔색조처럼 화려한 빛깔로 변모해 화려한 야경을 뽐내며 여수의 밤을 수놓는다.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국내 최대의 목조 단층 건물이다.
초입의 망해루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그 기세가 호화롭다. 높이가 14m에 길이가 무려 54.5m, 둘레 2.4m나 되는 64개의 기둥이 지붕을 떠 받치고 있다.
‘동승’-남해의 풍광 한눈에 ‘향일암’
향일암은 영화 ‘동승’에서 애기 스님 도념과 사춘기 스님 정심이 절을 나와 돌아다니는 장면의 무대다. 임포마을에서 30분쯤 땀을 흘려야 한다.
오르는 길에 탁주 한 잔에 손으로 집어먹는 여수 명물 갓김치는 향일암 여정의 또 다른 진미다. 사찰은 그리 크지 않다. 대웅전과 삼성각, 관음전이 전부다. 하지만 절벽 위에서 보는 남해를 품는 경관은 여타의 절과는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향일암의 명성에 가려진 돌산도 일몰도 장관이다.
돌산도의 서쪽 편은 해넘이 명소다. 가막만이 화양반도와 개도 등의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산맥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듯하다.
여수 하면 오동도가 떠오를 정도로 오동도는 여수의 간판스타다. 오동도는 그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생겼다 해 붙여졌다. 특히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는 전국 최대의 군락지로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섬 가운데 있는 등대도 볼거리다.
오동도 인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행사장이 들어선다. 벌써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이 자리잡아 변신을 꾀하고 있다.
‘꽃섬’-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섬 하화도
송일곤 감독의 ‘꽃섬’을 인상 깊게 본 이라면 ‘백야도’와 ‘사도’ 사이의 ‘하화도’를 찾아 볼 만하다. 영화에서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이 바로 하화도다.
봄이면 동백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실제로 꽃섬이라 불린다. 하화도는 아랫꽃섬, 상화도는 윗꽃섬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섬 자체의 정취가 ‘꽃섬’의 소박한 환타지를 대변하고 있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여수는 지금 2012 세계박람회 준비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로 살짝 들떠 있다.
많은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수는 ‘가문의 영광’ ‘꽃섬’ ‘동승’ 이란 영화를 통해 영화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맛난 음식과 한폭의 수채화 같은 깨끗한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를 영화와 함께 떠나보자.
청정해역 남도의 시원스러움과 전라좌수영의 기백 어린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곳이고, 오동도, 돌산도가 아름답고 맛깔스러운 갓김치가 떠오른다.
여수는 지금 2012 세계박람회 준비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로 살짝 들떠 있다.
많은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수는 ‘가문의 영광’ ‘꽃섬’ ‘동승’ 이란 영화를 통해 영화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맛난 음식과 한폭의 수채화 같은 깨끗한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를 영화와 함께 떠나보자.
‘가문의 영광’은 여수를 관통한다. 영화속 정준호를 맞는 시끌벅적한 환영식은 여수의 관문인 여수역에서 출발한다. 김정은의 집으로 향하는 길은 여수 시내를 가로 질러 돌산대교를 건넌다. 깨끗하고 산뜻한 풍광이 스크린에 다 담겨 있다. 여수 앞바다를 끼고도는 해안도로의 풍경도 그림 같다.
‘가문의 영광’-여수의 명물 ‘돌산대교’
스크린에서 여수는 그동안 꽤 많은 무대로 등장했다. ‘가문의 영광’외에 ‘동승’, ‘여선생vs여제자’와 ‘혈의 누’ 등이다.
저마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여수의 풍광을 담았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여수를 찾자면 ‘가문의 영광’이다. 영화 ‘밀양’으로 상징되는 밀양과 박중훈과 안성기주연의 ‘라디오 스타’는 영월을 알리는 것 처럼 영화속 여수의 대표성은 ‘가문의 영광’이다.
가문의 영광에 나오는 김정은과 박근형, 김수미등 주인공들이 투박하게 내뱉는 남도사투리속에 듬뿍 담겨있는 남도사람의 정이 흠뻑 뭍어나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자칫 남도의 인상을 흐뜨러트릴 수 도 있을 정도로 거칠지만 그 저변에는 순박함이 깔려 있다. 이것이 여수의 속 색깔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징은 돌산대교. 돌산대교 풍경이 영화에 또렷하게 부각된다. 돌산대교는 1984년에 완공한 국내 최초의 사장교로 길이는 450여m다. 교각의 탑에서 내린 케이블로 주 들보를 지탱하는 방식으로 여수시 남산동과 여천군 돌산읍을 연결한다.
돌산대교 건너 언덕에는 여수시가 한 눈에 들어오는 돌산공원이다. 돌산대교의 위용을 확인하기에 최적으로 장군도와 그 너머의 시가지도 눈에 들어온다. 돌산대교는 밤에 팔색조처럼 화려한 빛깔로 변모해 화려한 야경을 뽐내며 여수의 밤을 수놓는다.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국내 최대의 목조 단층 건물이다.
초입의 망해루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그 기세가 호화롭다. 높이가 14m에 길이가 무려 54.5m, 둘레 2.4m나 되는 64개의 기둥이 지붕을 떠 받치고 있다.
‘동승’-남해의 풍광 한눈에 ‘향일암’
향일암은 영화 ‘동승’에서 애기 스님 도념과 사춘기 스님 정심이 절을 나와 돌아다니는 장면의 무대다. 임포마을에서 30분쯤 땀을 흘려야 한다.
오르는 길에 탁주 한 잔에 손으로 집어먹는 여수 명물 갓김치는 향일암 여정의 또 다른 진미다. 사찰은 그리 크지 않다. 대웅전과 삼성각, 관음전이 전부다. 하지만 절벽 위에서 보는 남해를 품는 경관은 여타의 절과는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향일암의 명성에 가려진 돌산도 일몰도 장관이다.
돌산도의 서쪽 편은 해넘이 명소다. 가막만이 화양반도와 개도 등의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산맥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듯하다.
여수 하면 오동도가 떠오를 정도로 오동도는 여수의 간판스타다. 오동도는 그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생겼다 해 붙여졌다. 특히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는 전국 최대의 군락지로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섬 가운데 있는 등대도 볼거리다.
오동도 인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행사장이 들어선다. 벌써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이 자리잡아 변신을 꾀하고 있다.
‘꽃섬’-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섬 하화도
송일곤 감독의 ‘꽃섬’을 인상 깊게 본 이라면 ‘백야도’와 ‘사도’ 사이의 ‘하화도’를 찾아 볼 만하다. 영화에서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이 바로 하화도다.
봄이면 동백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실제로 꽃섬이라 불린다. 하화도는 아랫꽃섬, 상화도는 윗꽃섬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섬 자체의 정취가 ‘꽃섬’의 소박한 환타지를 대변하고 있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