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천태산=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만큼 산세가 빼어나며 아슬아슬한 바위산행의 멋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개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등산 초보자는 물론 남녀 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바위산행을 즐길 수 있다.
엄마품같은 평온한 분위기가 가는 곳 마다 조망이 뛰어나 암릉산행지로는 최고다. 본격적 산행은 주차장에서 1.5㎞더 올라간 영국사에서 부터. 영국사에 이르기 전 골짜기 풍광 또한 탄성이 절로 난다. 용추폭포가 반기고 영국사 입구의 천년묵은 은행나무가 신비를 더한다. 문의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25
▲경기 이천 설봉산=이천의 진산인 설봉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야트막하지만 동네 뒷 산처럼 푸근하고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산세는 기암과 계곡을 끼고 있어 제법 운치를 더한다. 설봉산은 숲이 울창해 녹음이 짙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계획을 세웠다는 성터인 남천정지와 봉화대지. 설봉서원지, 관고리 3층 석탑등 문화유산도 적지 않아 문화탐방을 겸한 가족 트레킹지로 제격이다. 특히 인근에는 온천이 있어 트레킹을 즐긴 후 피로를 풀 수 있고, 이천의 먹거리로 유명한 쌀밥을 먹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다. 문의 이천시청 문화공보과 031-644-2091
▲문경 문경새재=문경새재는 ‘나는 새도 쉬어간다’라고 할 만큼 험난한 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들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기에 안성맞춤인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6.3km 전 구간이 흙길로 남아 있어 운치를 더한다.
KBS 드라마 ‘왕건’ 촬영장이 있는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 제2관문 조곡관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한 오솔길. 3km의 길을 따라 맑은 계곡물이 내내 길을 안내하는 편안한 길이다. 조곡관을 지나면 길은 숲으로 들어온 듯 고즈넉해진다.
조곡관 뒤 솔향 그윽한 송림은 잠시 쉬어가기에 제격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올라보는 것이 좋다. 약 4시간 정도 걸으면 넉넉하다. 조령관까지는 인적이 드물어 조용히 사색을 하며 걷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이곳에는 과거 장원 급제를 기원하던 ‘책바위’와 정성 어린 돌탑이 있어 수험생 가족들이 찾는다. 문의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