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간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08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생태환경 및 곤충과 연계된 학술과 교육·전시·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주 행사장인 함평천의 33만여㎡에 이르는 생태하천에는 습지공원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100여종의 꽃창포, 30여종의 초화류가 만개한데다 행사장 진입로 확장과 1만대 동시 주차 공간 확보, 비데설치 화장실 등 관람객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엑스포공원 시설= 109만㎡의 엑스포공원은 동화속에 나오는 신비한 나비·곤충나라 컨셉으로 소나무·수국·창포·꽃양귀비·아이비 등의 교목, 관목, 초화류, 수생식물, 지피식물, 덩굴식물 등 210만여본의 각종 식물이 심어져 환상적인 조경 및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관과 홍보관, 기념품 매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무대 행사는 화양근린공원에 위치한 주무대와 주제관 앞의 간이무대, 시가지에 위치한 나비무대 등 3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국제곤충관 입구와 주제관 앞 등 행사장 길목마다 대형 곤충 조형물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전시 행사=엑스포공원 곳곳에 위치해 있는 전시관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의 전시행사가 마련돼 있다.
주제관에서는 엑스포 주제 영상물인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 상영 등 관람객들이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인간과 곤충이 공존하는 인류의 미래를 만날 수 있다.
또 국제나비생태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몰포 나비와 일본의 왕나비를 비롯해 국내외 39종 33만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들이 군무를 펼치고 국제곤충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92종 3만4천마리의 곤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귀여운 미니어처로 조성된 숲속 곤충마을의 사계를 만날 수 있는 숲속의 곤충마을, 세계적인 환경 프로젝트 버드하우스 작품 전시관 등 둘러볼 곳이 많다.

▲공연=디지털 선율에 춤추는 나비음악대, 가족 뮤지컬 ‘아룸이와 다움이의 대모험’, ‘판타스틱 나비 퍼레이드 세상’, ‘안데스 전통 민속공연’, ‘청소년 세계 문화 페스티벌’, ‘세계 최강의 비보이 갬블러 초청공연’, ‘타악 퍼포먼스 비트서클 공연’, ‘밸리댄스’, ‘환상의 칵테일쇼 ’등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 가득하다.
이밖에 중국 고공 자전거 줄타기, 추억의 7080 콘서트, 천연염색 패션쇼,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체험 행사= 살아있는 곤충류와 희귀곤충 등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구입할 수 있는 나비·곤충 생태체험장을 비롯해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 10여종의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관찰하는 동물농장, 나비·곤충 연 만들기, 나비·곤충 탁본 뜨기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들이 열린다.
▲“이것만은 꼭 봐야 한다”= 함평군은 2008 함평엑스포에서 놓치지 않고 봐야할 10선을 선정했다.
첫번째는 주제 영상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SBAF’에서 최고 영예인 골든 플라밍고상 수상과 제 9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돼 수준을 인정받은 Full 3D 입체 애니메이션이다.
또 메인 전시관인 ‘주제관’과 화석전시관·국제나비·곤충표본관·한국토종민물고기 전시관 등을 갖춘 ‘금호관’, 국내외 92종 3만4천마리의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곤충관 등을 꼽고 있다.
이밖에 동굴 디자인의 겉모양이 눈길을 끄는 황금박쥐생태관, 숲속의 곤충마을, 친환경농업 전시관, 버드하우스 작품전시관, 디지털 선율에 춤추는 ‘나비 음악대’, 가족 뮤지컬 ‘아룸이와 다움이의 대모험’ 등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문의 전화 0505-322-2008.
/함평=박영진기자pyj4079@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