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생활한복
- 세대 차이를 느끼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고등학생들의 ‘교복’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1983년 교복 자율화가 시행되면서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교복을 입은 세대다.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모두 노...
- 개 식용 금지
- 복날이 한참 지났는데 때 아닌 개고기 논쟁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라고 발언한 이후 개고기가 다시 사람들 입방아에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동물에 법적 지위를...
- 맨드라미
- “보름달 아래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자식을 위해 빌었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장독대 곁에는 맨드라미가 피어 있었다.” 지난 2005년 고향집을 찾았던 화가는 장독대 곁에 피어 있는 맨드라미를 봤다. ...
- 버려진 아이
- “흉년이 되면 입 하나 덜기 위해 어린아이를 버리기 일쑤였다. 원치 않은 아이를 낳았을 때, 청계천에 유기하는 일도 있었다.”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실린 내용이다. 이처럼 조선 후기 서민들은 ...
- 개발 전면 금지
- 쉽게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돈을 벌고자 하는 이들 대부분은 부동산과 관련된 특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쉽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불...
- 여론조사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5개월여 앞둔 가운데 여야의 경선 레이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 여론조사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2개월간 등록된 관련 여론조사만 1...
- 호남의 선택
-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대선 경선 결과를 보면 호남의 민심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듯하다.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승리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도록 하는 한편 전북 경선에선 이재명 경기 지사가 과반...
- 대통령의 아들
- 조선은 국가의 안전과 왕권 강화를 위해 장자 계승 원칙을 견지했다. 세자는 보위를 계승하고 종묘사직을 보존해야 하는 중요한 존재였다. 국가적 대사였던 세자 교육은 태교를 비롯해 유모 선발 및 유년기 인성 교육 등에 ...
- 격년제 월드컵
- FIFA(국제축구연맹)의 글로벌축구발전위 위원장인 ‘전략가’ 아르센 벵거의 새로운 ‘전략’이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월드컵 축구를 4년이 아닌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육상·체조·수영 등...
- 소설읽기의 즐거움
- 오랜만에 긴 여운을 남기는 소설을 만났다. 일본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쓴 ‘여름은 오래 그 곳에 남아’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건축학과를 막 졸업한 주인공 ‘나’가 존경하는 무라이 선생의 건축사무소에 취...
- 미안한 추석
- “보내고도… 미안해.” 어제 친구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문자다. 오랜 벗인 그는 명절 때마다 선물을 보내온다. 사업을 하기에 평소 고마웠던 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는데, 품목을 고르는 데도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어...
- 배후지와 중심지
- 독일 지리학자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은 도시 공간을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자연조건·교통수단·접근성 등이 동일해야 한다는 등의 전제가 있지만, 중심지와 배후지를 설정해 도시 계층과 분포의 규칙성 및 중심지...
- 프레임
- 프레임(frame)은 기본 틀이나 뼈대라는 뜻인데 유난히 선거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본질을 희석시키거나 호도하는 데 악용되면서 정치권의 프레임 전략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로, 최...
- 정권 재창출
-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초반 판세가 이재명 경기 지사의 ‘대세론’으로 흐르고 있다. 이 지사는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지역 경선에서 차례로 과반 지지를 획득했다. 이어 초반 판세의 분수령인 1차 선거...
- ‘비나리패’
-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변혁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그러한 열망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꾸려진 전남대 국문과 시 창작 동아리 ‘비나리패’도 그...
- ‘침대축구’
-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별 충돌도 없었는데 한 선수가 갑자기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한참 지나 의료 요원들이 선수를 옮긴다. 표정을 보면 큰 부상을 당한 것 같은데 아니다. 들것에 실려 나...
실시간 핫뉴스
- 1광주역사민속박물관, 20일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세대·지역·국적 넘는 12팀 무대
- 2목포 출신 ‘글로컬 평론가 김현을 만나다’
- 3나주시청 주차문제 해결은 ‘주차면수 확대가 해답’
- 4차량 바다로 돌진해 일가족 살해한 40대 가장 무기징역...판사도 ‘울먹울먹’
- 5전남도 “항상 무안군민 편”...공항 통합이전 적극 참여 호소
- 6광양 알루미늄 폐기물 창고 화재 7일만에 초기 진화
- 7어머니 결박하고 강도행각 벌인 30대 아들 붙잡혀
- 8진도 옹호리 바다에서 70대 선장 실종···수색 19시간째
- 9음주 측정 거부하고 경찰관 폭행한 40대 체포
- 10추석 앞두고 광주시, 야외활동 늘자 ‘진드기·설치류 감염병’ 경보
많이 본 뉴스
- 1민주당 “광주를 AI 허브로”
- 2SRF 악취 논란 뜨거운데…주민협의체는 광주시 돈으로 해외연수?
- 3민주당 “내년 광주시 현안 사업 중 누락 예산도 챙기겠다”
- 4허술한 수비·무기력 공격…이범호 감독 뿔났다
- 5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 12년째 공정률 겨우 33%
- 6“환경 열악한 직업계고 교육 장비·강사 비용 지원 절실”
- 7유괴 불안감에…위치추적기·호신용품 챙기는 아이들
- 8‘학동 참사’ 학동4구역 재개발업체 선정 부당 개입 HDC현대산업개발…2심도 벌금 1억
- 9박삼구 前 금호회장 횡령·배임 무죄…호남 대표 기업 자존심 지켰다
- 1010건 중 2건이 전남…농기계 교통사고 발생율 전국 최고
오피니언더보기
- 사설
- 학생 불법 유치 세한대, ‘좀비대학’ 이곳뿐일까
- 박진현의 문화카페
- ‘문학의 계절’ 文香으로 물들다
Copyright © 2016 광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