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특별경보 발령
2025년 03월 26일(수) 20:51 가가
검사 사칭 전화에 9억 피해도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의 특별 경보 발령과 대대적 수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경찰청은 26일 특별경보 발령과 함께 검찰청 등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이 계좌이체 또는 현금 전달 등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올해 들어 광주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로 예금 자산이 위험하니 돈을 맡겨주면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수사 종결 후 돌려주겠다’ 등 거짓말에 속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검사 사칭 전화에 속은 70대 노인이 한 달 동안 10여 차례 계좌이체를 통해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빼앗긴 사건도 있었다.
광주경찰은 수사·금융기관, 카드사, 택배사로부터 일상적이지 않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500만원 이상 수표를 발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112 신고를 요청했고,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고액권 수표를 발행한 금융기관 2곳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경찰청은 26일 특별경보 발령과 함께 검찰청 등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이 계좌이체 또는 현금 전달 등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검사 사칭 전화에 속은 70대 노인이 한 달 동안 10여 차례 계좌이체를 통해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빼앗긴 사건도 있었다.
광주경찰은 수사·금융기관, 카드사, 택배사로부터 일상적이지 않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500만원 이상 수표를 발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112 신고를 요청했고,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고액권 수표를 발행한 금융기관 2곳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