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단체, “윤석열 파면은 5·18과 국민의 승리”
2025년 04월 04일(금) 16:16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공법단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4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파면은 5·18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단체는 “우리는 오늘, 헌법이 살아 있음을 목격했고, 국민이 주권자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윤석열 정권은 헌법 위에 군림했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했으며, 공포와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도발하고 검찰 독재, 언론 탄압, 반민주적 국정 운영으로 5·18 정신을 조롱하고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정신은 결코 권력에 무너지지 않았으며 전두환 정권과 맞섰던 그날처럼, 다시금 권력의 폭주를 멈춰 세웠다”며 “이제 윤석열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죄인이자, 국민에게 심판받은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했다.

단체는 또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모든 국정 농단과 헌법 유린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하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법적 처벌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기만한 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