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 꿈꿔요”
2025년 04월 06일(일) 21:00 가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4일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조기대선이 현실화 됐다.
광주일보는 광주·전남 각계 지역민이 대한민국에 바라는 소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경제 안정·평등·정의·통합·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염원했다.
◇청년들 어촌 정착 기반 조성을
권재혁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어민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부터 제대로 챙겨야 한다. 인터넷이 되지 않아 보편적 역무제도를 직접 신청해 전주를 세우고, 편의점 하나 가려면 차로 10여 분은 나가야 하는 게 지금 어촌의 현실이다. 일보다도 ‘사는 게’ 더 버거워서는 청년이 머물 수 없다. 뿌리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그게 정부가 해야 할 첫 걸음이다.
◇누구나 존중받을수 있는 나라
이주민 주부 감수민 캄보디아명 마카라
2007년 한국에 와 다섯 명 아이를 키운지 어느덧 17년이 지났다. 국적이나 출신에 상관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나라를 꿈꿔 왔다. 첫째는 고등학교 3학년, 막내는 현재 6살인데 성인이 됐을 때 아이들이 하고싶은 것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탄핵과 관련해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이제는 정치 내외적으로 ‘건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차별 없이 대우 받을수 있길
베리 인도네시아 외국인노동자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국 사회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차별 없이 대우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에어컨과 냉장고 제조업장에서 지게차 운용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잇는 환경이 조성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정착이 되었으면 한다.
◇귀농·귀촌 정책 재검토 요구
정부일 청년 농부
전투비행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여름부터 나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새 정부는 귀농, 귀촌 정책을 단순히 인구 유입 문제로만 간주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제도로서 다각적 검토를 해주었으면 한다. 초보 농부들이 재배부터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광역시 중심의 판매 정책도 강화됐으면 좋겠다.
◇민주주의가 꽃피는 사회로
김누리 빅보스컴퍼니 팀원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시민들이 조금 더 성숙하고 너그러운 민주시민 의식을 갖췄으리라 생각한다. 문제의 본질은 서로 이해해주는 태도를 지니는 데에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아집만 주장하기보다 타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따뜻한 민주주의가 실현됐으면 한다. 이번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민주주의의 진의가 꽃을 틔웠으면 좋겠다.
◇남북이 화해·협력하는 세상을
박용수 광주시청 인권평화국장
탄핵이 인용되면서 기존보다 진일보된 ‘K-민주주의’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 앞으로 지역과 세대, 성별 등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는 정부가 들어서길 간절히 바란다.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전쟁 위험이 없는 세상, 남북 화해와 협력, 교류를 증진하는 세상이 도래하길 고대한다.
◇혐오와 차별 아닌 포용의 사회
범은경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파면’이라는 재판관의 목소리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것은 반민주세력을 이겨냈다는 기쁨 때문만은 아니었다. 앞으로는 혐오와 차별 등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포용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새 정부는 기초 학문과 책 읽는 문화에 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사유하는 힘’을 길러줘야 할 것이다.
◇청년이 더 나은 삶 사는 나라
최장우 광주시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
기나긴 정치적 혼란과 극심한 집단적 대립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쳤다. 새로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상처 입은 대한민국을 치료하고 보듬는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청년들부터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오길 기대한다.
◇이제 국민이 나라 걱정 않게
김경은 법무법인 인의로 대표변호사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시민의 삶을 돌보는 차기 정부가 들어섰으면 한다. 폭압의 정치 속에서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고 불안에 떨어 왔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내일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었으면, 누구나 소소하지만 작은 꿈을 품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체육 인프라 격차 해소 해주길
윤일모 근대5종 광주시청 감독
새 정권을 맞이할텐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의문들이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에서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체육 분야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훈련 환경 격차가 큰데, 모든 지역에서 양질의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간 인프라 격차 해소를 해주길 고대한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의 균형 발전이 이뤄졌으면 한다.
◇말보다 실천 앞서는 정부 희망
이정래 환경실천연합 전남본부운영위장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정된 사회,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자리잡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갈등보다는 화합을, 혼란보다는 질서를 기치로 내걸고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세상’에 되길 희원한다. 환경 분야에서도 말만 거창한 공약보다 작은 실천이 모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한다.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기대
5·18단체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12·3 계엄으로 무너졌던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정부가 바로 섰으면 한다.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대동 세상도 꿈꿔 본다. 차기 정부는 개헌도 논의해줬으면 좋을 것이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폄훼와 왜곡이 없는 세상이 다가오길 기대한다.
◇분열된 사회, 통합의 사회로
이은후 광주시 남구노인복지관장
어떤 정책이든 내 편, 상대편 정책으로 나눠 진영논리로 볼 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져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분열된 사회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고, 화합하고 협력하는 정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안전하고 차별 없는 세상 꿈 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고려인들이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가장 바라는 점은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전쟁같은 물리적 충돌이 없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평화가 지켜져야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또 국적이 다른 사람들도 차별 없이 한국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꿈꾼다.
◇공감·연대 실천하는 시민으로
박래훈 고흥포두중학교 교장
12·3 내란 사태 이후 대한민국은 나와 다른 정치적 입장을 적대시하며 충돌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고,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전쟁을 통해 경험했다. 차기 정부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공감과 연대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애인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
배영준 광주 장애인 인권 활동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늘 부족했고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알맹이가 없는 정책들이 많았고 현장에 필요한 점을 담아내지 못했다. 앞으로의 정부는 약자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공약을 세워 장애인들도 한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지역기업 맞춤 지원하는 정부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지역에는 트럼프발 상호 관세 문제, 군 공합 통합 이전, 위니아 사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역 경제계는 정부와 협력해 현안 해결에 힘쓰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차기 정부는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영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
◇임대료·식자재 가격 안정 희망
김향원 루키초밥 대표
긴 침체의 터널 속에서도 요식업계는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임대료, 인건비,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지며 숨통이 막힌다. 차기 정부는 임대료와 근로시간 제도 개선, 공정한 배달 플랫폼 운영, 식자재 가격 안정, 쉬운 세무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적극 나서주길 희망한다.
◇‘보통의 시민’ 삶 개선되기를
남진희 취업준비생
취준생 입장에서 마땅한 양질의 일자리 없이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하고 ‘쉬었음’이라는 통계로 많은 청년의 삶이 일반화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미래 정부는 서로 입장이 달라도 합치와 대화의 정치를 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정치인들은 사회 구성원 각각의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큰 비중을 차지해 ‘보통의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
광주일보는 광주·전남 각계 지역민이 대한민국에 바라는 소망을 들어봤다.
이들은 경제 안정·평등·정의·통합·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염원했다.
◇청년들 어촌 정착 기반 조성을
권재혁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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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주부 감수민 캄보디아명 마카라
2007년 한국에 와 다섯 명 아이를 키운지 어느덧 17년이 지났다. 국적이나 출신에 상관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나라를 꿈꿔 왔다. 첫째는 고등학교 3학년, 막내는 현재 6살인데 성인이 됐을 때 아이들이 하고싶은 것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탄핵과 관련해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이제는 정치 내외적으로 ‘건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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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인도네시아 외국인노동자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국 사회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차별 없이 대우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에어컨과 냉장고 제조업장에서 지게차 운용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잇는 환경이 조성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정착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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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일 청년 농부
전투비행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여름부터 나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새 정부는 귀농, 귀촌 정책을 단순히 인구 유입 문제로만 간주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제도로서 다각적 검토를 해주었으면 한다. 초보 농부들이 재배부터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광역시 중심의 판매 정책도 강화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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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빅보스컴퍼니 팀원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시민들이 조금 더 성숙하고 너그러운 민주시민 의식을 갖췄으리라 생각한다. 문제의 본질은 서로 이해해주는 태도를 지니는 데에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아집만 주장하기보다 타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따뜻한 민주주의가 실현됐으면 한다. 이번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민주주의의 진의가 꽃을 틔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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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광주시청 인권평화국장
탄핵이 인용되면서 기존보다 진일보된 ‘K-민주주의’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 앞으로 지역과 세대, 성별 등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는 정부가 들어서길 간절히 바란다.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전쟁 위험이 없는 세상, 남북 화해와 협력, 교류를 증진하는 세상이 도래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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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은경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파면’이라는 재판관의 목소리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것은 반민주세력을 이겨냈다는 기쁨 때문만은 아니었다. 앞으로는 혐오와 차별 등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포용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새 정부는 기초 학문과 책 읽는 문화에 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사유하는 힘’을 길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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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우 광주시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
기나긴 정치적 혼란과 극심한 집단적 대립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쳤다. 새로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상처 입은 대한민국을 치료하고 보듬는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청년들부터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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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법무법인 인의로 대표변호사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시민의 삶을 돌보는 차기 정부가 들어섰으면 한다. 폭압의 정치 속에서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고 불안에 떨어 왔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내일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었으면, 누구나 소소하지만 작은 꿈을 품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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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모 근대5종 광주시청 감독
새 정권을 맞이할텐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의문들이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에서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체육 분야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훈련 환경 격차가 큰데, 모든 지역에서 양질의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간 인프라 격차 해소를 해주길 고대한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의 균형 발전이 이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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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래 환경실천연합 전남본부운영위장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정된 사회,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자리잡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갈등보다는 화합을, 혼란보다는 질서를 기치로 내걸고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세상’에 되길 희원한다. 환경 분야에서도 말만 거창한 공약보다 작은 실천이 모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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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12·3 계엄으로 무너졌던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정부가 바로 섰으면 한다.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대동 세상도 꿈꿔 본다. 차기 정부는 개헌도 논의해줬으면 좋을 것이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폄훼와 왜곡이 없는 세상이 다가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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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후 광주시 남구노인복지관장
어떤 정책이든 내 편, 상대편 정책으로 나눠 진영논리로 볼 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져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분열된 사회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고, 화합하고 협력하는 정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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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고려인들이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가장 바라는 점은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전쟁같은 물리적 충돌이 없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평화가 지켜져야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또 국적이 다른 사람들도 차별 없이 한국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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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훈 고흥포두중학교 교장
12·3 내란 사태 이후 대한민국은 나와 다른 정치적 입장을 적대시하며 충돌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고,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전쟁을 통해 경험했다. 차기 정부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공감과 연대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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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준 광주 장애인 인권 활동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늘 부족했고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알맹이가 없는 정책들이 많았고 현장에 필요한 점을 담아내지 못했다. 앞으로의 정부는 약자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공약을 세워 장애인들도 한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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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지역에는 트럼프발 상호 관세 문제, 군 공합 통합 이전, 위니아 사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역 경제계는 정부와 협력해 현안 해결에 힘쓰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차기 정부는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영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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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원 루키초밥 대표
긴 침체의 터널 속에서도 요식업계는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임대료, 인건비,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지며 숨통이 막힌다. 차기 정부는 임대료와 근로시간 제도 개선, 공정한 배달 플랫폼 운영, 식자재 가격 안정, 쉬운 세무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적극 나서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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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희 취업준비생
취준생 입장에서 마땅한 양질의 일자리 없이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하고 ‘쉬었음’이라는 통계로 많은 청년의 삶이 일반화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미래 정부는 서로 입장이 달라도 합치와 대화의 정치를 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정치인들은 사회 구성원 각각의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큰 비중을 차지해 ‘보통의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