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경제 동맹’… 광주~전주 1시간 생활권 시대 연다
2025년 04월 09일(수) 20:25 가가
2개의 철도 노선, 산단 연결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의 첫 발
산단 연결 … ‘호남 파이’ 키워 지역소멸 막고 수도권에 대응
산단 연결 … ‘호남 파이’ 키워 지역소멸 막고 수도권에 대응
광주시가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한 2개 노선은 광주·전남·전북의 산단을 연결해 ‘호남권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첫발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남권 메가시티는 지난해 7월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약속한 실천 방안을 구체화 한 것으로 수도권에 대응해 ‘호남권 파이’를 키워 지역소멸을 막자는 광주시·전남도·전북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간절함에서 나온 동맹안이다. 광주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광역 철도망 구축카드를 마련했다.
◇광주 신산업선=광주시의 서북·광산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이 90% 이상이 밀집돼 있고 첨단 전략산업인 AI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중인 곳이지만, 접근성과 교통이 열악하다. 이 때문에 기업유치와 투자, 고용촉진 등의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광주 신산업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신산업선은 광주연구개발특구~광주송정(달빛철도 연결)~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영광(서해안선 연결)을 연결하는 일반철도(여객·화물 수송) 노선으로 길이는 44.7㎞에 달한다.
노선에는 빛그린국가산단과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이 배치돼 있다. 시는 이들 산단을 연결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과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산업선이 개통되면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1·2호선은 물론 호남고속선(서울~목포), 경전선(광주~순천~부산), 달빛철도(광주~대구), 서해안선(새만금~목포) 등과 전국 사통팔달로 연결 가능해 물류비용 절감 및 여객수송, 산업생산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남고속선(서울∼목포)은 물론 향후 경전선(광주∼순천∼부산), 달빛철도(광주∼대구), 서해안선(새만금∼목포) 등 전국단위 철도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도로교통에 의존하는 물류수송체계를 철도운송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및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등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로 인해 광주지역 전략산업 및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중인 광주·전남 공동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 등 남부권 국가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 영광의 대마산단, 전북 새만금산단 등을 철도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조성 할수 있다는 것이다. 산단과 낙후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교통복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주∼전주선= 광주시와 전주시는 호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도시이지만, 두 도시간의 접점은 도로망이 유일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전주 간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해 광주전주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전주선은 김제(기존 호남선)부터 전주까지 27.8㎞를 연결하는 것으로 광주~장성~정읍~김제~전주를 경유할 수 있다.
또 광주전주선은 일반철도로 여객수송만을 제안했다. 두 도시를 연결해 문화관광 등 지역 간 교류 활성화로 광주·전남·전북의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광주에 조성중인 복합쇼핑몰 2곳의 입점계획에 따라 인근 도시 연결 철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포함됐다. 이후 경전선·달빛철도와 연계성 강화로 철도 이용과 효율성 증대로 이어 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시 광주전주선이 개통되면 통행시간이 39분 단축(96분→56분)된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문화도시,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입점예정), 전주(한옥마을 등 관광도시)를 연계하는 체류형 문화관광객도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결과 광주와 전주간 평일 유동인구는 1만 123명에 달한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1차~4차까지 광주시는 총 17개 사업을 요청했고 이중 7개 사업이 반영됐다. 반영된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목포, 경전선 광주~순천,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광주~나주광역철도, 광주~대구달빛내륙 철도 등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호남권 메가시티는 지난해 7월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약속한 실천 방안을 구체화 한 것으로 수도권에 대응해 ‘호남권 파이’를 키워 지역소멸을 막자는 광주시·전남도·전북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간절함에서 나온 동맹안이다. 광주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광역 철도망 구축카드를 마련했다.
신산업선이 개통되면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1·2호선은 물론 호남고속선(서울~목포), 경전선(광주~순천~부산), 달빛철도(광주~대구), 서해안선(새만금~목포) 등과 전국 사통팔달로 연결 가능해 물류비용 절감 및 여객수송, 산업생산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남고속선(서울∼목포)은 물론 향후 경전선(광주∼순천∼부산), 달빛철도(광주∼대구), 서해안선(새만금∼목포) 등 전국단위 철도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도로교통에 의존하는 물류수송체계를 철도운송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및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등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로 인해 광주지역 전략산업 및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중인 광주·전남 공동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 등 남부권 국가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 영광의 대마산단, 전북 새만금산단 등을 철도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조성 할수 있다는 것이다. 산단과 낙후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교통복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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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주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광주전주선 노선도. |
이에 광주시는 광주~전주 간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해 광주전주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전주선은 김제(기존 호남선)부터 전주까지 27.8㎞를 연결하는 것으로 광주~장성~정읍~김제~전주를 경유할 수 있다.
또 광주전주선은 일반철도로 여객수송만을 제안했다. 두 도시를 연결해 문화관광 등 지역 간 교류 활성화로 광주·전남·전북의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광주에 조성중인 복합쇼핑몰 2곳의 입점계획에 따라 인근 도시 연결 철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포함됐다. 이후 경전선·달빛철도와 연계성 강화로 철도 이용과 효율성 증대로 이어 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시 광주전주선이 개통되면 통행시간이 39분 단축(96분→56분)된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문화도시,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입점예정), 전주(한옥마을 등 관광도시)를 연계하는 체류형 문화관광객도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결과 광주와 전주간 평일 유동인구는 1만 123명에 달한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1차~4차까지 광주시는 총 17개 사업을 요청했고 이중 7개 사업이 반영됐다. 반영된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목포, 경전선 광주~순천,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광주~나주광역철도, 광주~대구달빛내륙 철도 등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