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이토록 즐거운 곳이었어?
2025년 04월 09일(수) 19:50 가가
광주시·구립도서관 ‘도서관의 날’ 맞아 프로그램 다채
사직, 12일 문경민 작가…무등, 18일 백수린 작가 북토크
한강 작가 글 필사하면 기념품…친환경펜슬 홀더 만들기 등
사직, 12일 문경민 작가…무등, 18일 백수린 작가 북토크
한강 작가 글 필사하면 기념품…친환경펜슬 홀더 만들기 등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광주 공공도서관 곳곳에서 전시·체험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무등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주간 행사 장면 다. <무등도서관 제공>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광주 지역 도서관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과 각 구립도서관 등은 작가 초청 강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도서관주간의 주제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도서관이 삶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유명 작가들이 지역 도서관을 찾는다. 오는 12일 광주시립도서관인 사직도서관에서 문경민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나는 복어’와 ‘홀홀’ 등 따스한 청소년 작품을 집필해온 문 작가는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눈부신 안부’의 백수린 작가는 18일 오후 2시 무등도서관, 같은 날 오후 5시 상록도서관에서 잇따라 북토크를 진행한다. 작가 사인회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서빛마루도서관에서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오평선 작가(12일)가,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는 ‘엄마 심리 수업’의 윤우상 작가(15일)가, 문화의숲도서관에서는 ‘트랜드코리아 2025’를 공동집필한 이혜원 작가(18일)가 강연을 펼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시교육청중앙도서관은 ‘한강을 읽다, 마음을 쓰다’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글을 필사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작별하지 않는다’와 필사세트(노트, 북클립) 등을 증정한다. 도서관주간(12~18일)에 독서퀴즈 이벤트도 펼쳐져, 정답자 4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중앙도서관 분관 최상준도서관에서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펜슬 홀더 만들기 체험 ‘봄엔 쓰자! 펜슬 홀더 만들기’가 진행되며, 참여자 50명에게 씨앗 화분 키트가 증정되는 ‘도서관, 봄을 싹 틔우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각 구립 도서관은 어린아이들이 도서관과 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족단위 행사들을 준비했다.
동구 책정원 도서관은 12일 오후 3시 아이들을 위한 ‘버블&풍선쇼’를 마련했다.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복작복작 그림책 놀이터’(13일), 임지형 동화작가와의 북토크(18일) 등도 이어진다.
서구 서빛마루도서관은 ‘엄마·아빠와 펀치니들 키링 만들기’(12·18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바다풍경 클레이비누 만들기’(12일), 북구 일곡도서관은 ‘레진 쉐이커 책갈피 만들기’(12일), 광산구 장덕도서관은 ‘무형유산 후계자와 함께하는 나전공예 체험’(18일) 등이 펼쳐진다.
첨단도서관은 영화와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문학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13일부터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칠드런 액트’, ‘캐빈에 대하여’, ‘디 아워스’ 등을 감상한 뒤 각 주제에 맞춰 해석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서 연체자 대출 정지 해제 이벤트’도 각 도서관별로 시행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일상 속에서 독서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길 바란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시작된 ‘책 읽는 광주’의 열기가 시민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오늘 도서관 가 봄’ 캠페인을 운영한다. 도서관 방문 후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서는 전자책 리더기 등 경품이 증정된다.
방문이벤트는 광양중앙도서관, 무등도서관, 서빛마루도서관, 순천시립삼산도서관, 여수시이순신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중흥도서관, 해남군립도서관, 전남대 중앙도서관, 온가족그림책작은도서관 등 10곳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과 각 구립도서관 등은 작가 초청 강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유명 작가들이 지역 도서관을 찾는다. 오는 12일 광주시립도서관인 사직도서관에서 문경민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나는 복어’와 ‘홀홀’ 등 따스한 청소년 작품을 집필해온 문 작가는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밖에도 서빛마루도서관에서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오평선 작가(12일)가,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는 ‘엄마 심리 수업’의 윤우상 작가(15일)가, 문화의숲도서관에서는 ‘트랜드코리아 2025’를 공동집필한 이혜원 작가(18일)가 강연을 펼친다.
시교육청중앙도서관은 ‘한강을 읽다, 마음을 쓰다’ 이벤트를 운영한다.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글을 필사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작별하지 않는다’와 필사세트(노트, 북클립) 등을 증정한다. 도서관주간(12~18일)에 독서퀴즈 이벤트도 펼쳐져, 정답자 4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중앙도서관 분관 최상준도서관에서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펜슬 홀더 만들기 체험 ‘봄엔 쓰자! 펜슬 홀더 만들기’가 진행되며, 참여자 50명에게 씨앗 화분 키트가 증정되는 ‘도서관, 봄을 싹 틔우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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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광주 공공도서관 곳곳에서 전시·체험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무등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주간 행사 장면 다. <무등도서관 제공> |
동구 책정원 도서관은 12일 오후 3시 아이들을 위한 ‘버블&풍선쇼’를 마련했다.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복작복작 그림책 놀이터’(13일), 임지형 동화작가와의 북토크(18일) 등도 이어진다.
서구 서빛마루도서관은 ‘엄마·아빠와 펀치니들 키링 만들기’(12·18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바다풍경 클레이비누 만들기’(12일), 북구 일곡도서관은 ‘레진 쉐이커 책갈피 만들기’(12일), 광산구 장덕도서관은 ‘무형유산 후계자와 함께하는 나전공예 체험’(18일) 등이 펼쳐진다.
첨단도서관은 영화와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문학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13일부터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칠드런 액트’, ‘캐빈에 대하여’, ‘디 아워스’ 등을 감상한 뒤 각 주제에 맞춰 해석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서 연체자 대출 정지 해제 이벤트’도 각 도서관별로 시행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일상 속에서 독서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길 바란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시작된 ‘책 읽는 광주’의 열기가 시민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오늘 도서관 가 봄’ 캠페인을 운영한다. 도서관 방문 후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서는 전자책 리더기 등 경품이 증정된다.
방문이벤트는 광양중앙도서관, 무등도서관, 서빛마루도서관, 순천시립삼산도서관, 여수시이순신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중흥도서관, 해남군립도서관, 전남대 중앙도서관, 온가족그림책작은도서관 등 10곳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