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역전패’ KIA, 돌아온 박찬호로 ‘호랑이 본성’ 깨울까?
2025년 04월 05일(토) 21:47 가가
내야진 줄부상 속 ‘추가 득점’ 아쉬움
무릎 부상, 박찬호 5일 엔트리 재등록
비로 재정비 시간…6일 올러로 승리 사냥
무릎 부상, 박찬호 5일 엔트리 재등록
비로 재정비 시간…6일 올러로 승리 사냥
숨 고른 ‘호랑이 군단’이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5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KIA 입장에서는 단비다.
지난 시즌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KIA는 2025시즌은 시작과 함께 ‘내야 줄부상’에 울고 있다.
개막전부터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는 박찬호가 무릎을 다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김선빈도 지난 28일 한화전에서 경기 도중 교체됐고, 이후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대타 자원으로만 역할을 해왔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 선수가 개막 10일도 안 돼 나란히 부상병이 되면서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들 부상은 초반 순위 싸움에도 영향을 미쳤다.
KIA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4승 7패를 기록하면서 9위에 머물고 있다.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한 것도 아니다. 현재 팀 타율은 0.259로 5위, 14개의 한방이 나오면서 홈런 부문에서는 전체 2위다. 타점도 ‘55’로 4위다.
하지만 연속 득점이 아쉽다. 초반에 리드를 잡고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렵게 뒷심 싸움을 하는 양상이다.
KIA가 올 시즌 기록한 7패 중 6패는 역전패다.
4일 LG와의 시즌 첫 대결도 역전패였다.
KIA는 1회 톱타자로 나선 이우성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나성범의 볼넷과 변우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회말 중견수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 등이 더해지면서 선발 양현종이 바로 2실점을 하면서 2-2가 됐다.
그리고 1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KIA는 결국 2-8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득점 뒤 7·8회 실점으로 역전패를 기록하는 경기가 쌓이면서 KIA는 위기의 4월을 보내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KIA는 비로 하루 쉬어가면서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KIA는 5일 박찬호를 엔트리에 등록했고 김선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는 컨디션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을, 종아리가 좋지 않은 김선빈은 회복 시간을 벌었다.
상대에게 까다로운 타자이자 주자인 박찬호가 돌아오면서 KIA는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박찬호를 앞세운 KIA는 아담 올러를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당초 KIA는 6일 선발로 윤영철을 준비했었다. 윤영철은 지난 1일 KBO 모든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 턴을 건너뛰고 자신의 첫 잠실 LG전을 준비했지만 비로 다시 스케줄에 변화가 생겼다.
연달아 윤영철의 등판을 미룬 KIA는 올러를 투입해 요니 치리노스와의 마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줄부상 악재를 감안해도 ‘디펜딩 챔피언’이 모습과는 거리가 먼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단비를 만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KIA가 고 6일 호랑이 본성을 깨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5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KIA 입장에서는 단비다.
지난 시즌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KIA는 2025시즌은 시작과 함께 ‘내야 줄부상’에 울고 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 선수가 개막 10일도 안 돼 나란히 부상병이 되면서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KIA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4승 7패를 기록하면서 9위에 머물고 있다.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한 것도 아니다. 현재 팀 타율은 0.259로 5위, 14개의 한방이 나오면서 홈런 부문에서는 전체 2위다. 타점도 ‘55’로 4위다.
KIA가 올 시즌 기록한 7패 중 6패는 역전패다.
4일 LG와의 시즌 첫 대결도 역전패였다.
KIA는 1회 톱타자로 나선 이우성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나성범의 볼넷과 변우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회말 중견수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 등이 더해지면서 선발 양현종이 바로 2실점을 하면서 2-2가 됐다.
그리고 1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KIA는 결국 2-8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득점 뒤 7·8회 실점으로 역전패를 기록하는 경기가 쌓이면서 KIA는 위기의 4월을 보내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KIA는 비로 하루 쉬어가면서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KIA는 5일 박찬호를 엔트리에 등록했고 김선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는 컨디션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을, 종아리가 좋지 않은 김선빈은 회복 시간을 벌었다.
상대에게 까다로운 타자이자 주자인 박찬호가 돌아오면서 KIA는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박찬호를 앞세운 KIA는 아담 올러를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당초 KIA는 6일 선발로 윤영철을 준비했었다. 윤영철은 지난 1일 KBO 모든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 턴을 건너뛰고 자신의 첫 잠실 LG전을 준비했지만 비로 다시 스케줄에 변화가 생겼다.
연달아 윤영철의 등판을 미룬 KIA는 올러를 투입해 요니 치리노스와의 마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줄부상 악재를 감안해도 ‘디펜딩 챔피언’이 모습과는 거리가 먼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단비를 만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KIA가 고 6일 호랑이 본성을 깨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