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K팝 아티스트로 성장 꿈꿔요”
2025년 02월 26일(수) 19:50 가가
전자음악으로 자작곡 싱글앨범 낸 순천고교생 정연훈군
플루트로 기본기 쌓고 코딩·작곡 프로그램 혼자 익혀
전자악기로 위로의 음악 만들고 클래식 음반도 낼 것
플루트로 기본기 쌓고 코딩·작곡 프로그램 혼자 익혀
전자악기로 위로의 음악 만들고 클래식 음반도 낼 것
“이번에 선보이는 자작곡 ‘밤의 메아리’는 코딩과 작곡 프로그램을 독학해 만든 저의 첫 싱글 앨범입니다. 현대인의 내면을 메아리 같은 울림에 빗대고 싶었죠. 전자음악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리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따뜻한 매력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최근 멜론·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 ‘밤의 메아리’를 발표한 정연훈(15·순천미래과학고 입학 예정) 군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다. 바로 전자음악을 통해 지역에서도 K-POP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 군은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 FL Studio를 활용해 곡을 완성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내장된 샘플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 시킬 수 있지만, 짜임새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란 그리 간단치 않다. 음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코딩 실력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작곡에 입문한 계기를 묻자 정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최예나, 츄, 송하영 같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며 “듣는 것을 넘어 나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후 플루트를 연주하면서 작은 학예회에 출연하는 등 음악 기본기를 쌓았고, 코딩과 작곡 프로그램까지 혼자 익혔다.
특히 ‘전자음악’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중학교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다.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중 영국 음반사 NCS의 일렉트로닉 뮤직을 접했고 독특한 사운드와 리듬에 매료됐다고.
그런 정 군의 신작은 현대인의 고통을 ‘밤’으로, 이를 넘어서는 희망을 ‘반복되는 음향’으로 은유한다. 2분 11초 동안 되풀이되는 멜로디는 벗어나기 어려운 고통을 형상화한다. 아직 중학생인 만큼 학업, 교우관계 등 주제도 읽히지만 “듣는 사람이 자유롭게 해석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싱글 발매 후 친구들은 “독학으로 만든 첫 곡임에도 완성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부 선생님 또한 “연훈이가 컴퓨터를 잘 다루니 작곡에도 소질이 있을 것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정 군은 기계를 활용해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 전자음악의 차가운 이미지에도 불구, 그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언젠가 K-POP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는데 꼭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정 군은 요즘 ‘큐베이스’와 ‘개러지밴드’와 같은 작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 대중음악부터 영상, 영화음악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FL Studio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코딩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플루트를 접목한 클래식 음반을 발매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소소한 꿈이지만 SNS에서 ‘블루체크 배지(공인 인증 마크)’를 받을 만큼 실력 있고 유명한 예술가가 되고 싶어요. 도전정신과 의지만 있다면 지역에서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최근 멜론·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 ‘밤의 메아리’를 발표한 정연훈(15·순천미래과학고 입학 예정) 군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다. 바로 전자음악을 통해 지역에서도 K-POP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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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으로 작곡하는 모습. <정연훈군 제공> |
그런 정 군의 신작은 현대인의 고통을 ‘밤’으로, 이를 넘어서는 희망을 ‘반복되는 음향’으로 은유한다. 2분 11초 동안 되풀이되는 멜로디는 벗어나기 어려운 고통을 형상화한다. 아직 중학생인 만큼 학업, 교우관계 등 주제도 읽히지만 “듣는 사람이 자유롭게 해석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정 군은 기계를 활용해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 전자음악의 차가운 이미지에도 불구, 그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언젠가 K-POP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는데 꼭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정 군은 요즘 ‘큐베이스’와 ‘개러지밴드’와 같은 작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 대중음악부터 영상, 영화음악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FL Studio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코딩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플루트를 접목한 클래식 음반을 발매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소소한 꿈이지만 SNS에서 ‘블루체크 배지(공인 인증 마크)’를 받을 만큼 실력 있고 유명한 예술가가 되고 싶어요. 도전정신과 의지만 있다면 지역에서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