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입힌 ‘상상력 키우는 정원’ 변신 문화 콘텐츠 키워 청년 일자리 창출 만들 것”
2024년 04월 17일(수) 19:00
노관규 순천시장
이달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기는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선보인 노관규<사진> 순천시장은 지난 15일 광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K-디즈니 순천’ 실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시장은 “순천에서 꿈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미래를 그릴 수 있게 국가정원을 꾸몄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여러 요소를 채워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정원 곳곳에 심은 애니메이션 요소들은 ‘K-디즈니’와 한 줄기를 이룬다.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등 캐릭터를 빌려 ‘상상력을 키우는 정원’을 만들었다.

시크릿가든을 새롭게 단장하는 과정에서는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제작사 ㈜로커스와 협업을 해 ‘시크릿 어드벤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인 로커스는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본사를 순천으로 옮길 포부를 밝혔다.

202종 150만그루의 꽃으로 정원을 꾸며 ‘생태 도심’의 명성도 유지했다.

노 시장은 ‘K-디즈니 순천’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그는 “단순한 관광사업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워내겠다”며 “수도권 청년들도 ‘고급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순천에 와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다시 치른 정원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끈 노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시장의 완벽한 삼합(三合)의 결과물”로 성과를 평가했다.

4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밭으로 만들고, 흑두루미를 불러오기 위해 전봇대를 뽑는 결단 뒤에는 순천 시민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순천을 찾아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애니메이션 집적단지 조성으로 인해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를 할 수 있도록 순천이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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