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뻥은 화장실에 갇혀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 뭔가 자신만의 꿈을 이루고 싶다. 뚫어뻥은 어느 날 화장실 친구들을 불러 ‘나는 꽃병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친구들은 그의 말에 황당해하며 헛된 꿈을 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뚫어뻥은 친구들 말에 휘둘리지 않고 밖을 나와 꽃병이 되는 방법을 찾는다. 이 같은 모습은 친구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림책 ‘꽃병이 되고 싶어’는 자신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꿈꾸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존의 관습과 얽매임이라는 틀을 깨고 가능성을 찾는다는 줄거리이다. 예스24가 올해 ‘어린이 책의 해’를 맞아 ‘신나는 어린이 날, 책이랑 놀자!’ 기획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그 가운데 예스24 홈페이지에는 ‘작가들이 좋아서 소개하는 어린이책’ 코너가 있다. 안녕달을 비롯해 백유연 이은경, 김리리, 최태성, 홍민정 등 인기 작가들이 추천한 책에는 ‘꽃병이 되고 싶어’가 있다. 또한 ‘봄마다 축제‘, ’떴다! 배달룡 선생님‘ 등 책도 있다.

‘봄마다 축제’는 봄이 되면서 변화하는 자연을 화려한 색상으로 담고 있다. 앙상했던 가지에서 꽃이 피고 하늘을 떠다니는 하얀 구름 등을 볼 수 있다.

예스24는 ‘독자가 좋아서 소개하는 어린이책’ 이벤트도 마련했다. 독자가 직접 도서를 추천할 수 있으며 댓글 참여 시 200명에게 YES상품권 1천원을 추첨 증정한다.

어린이 강연회도 개최한다. ‘클래스24’를 통해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최태성),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정재승 교수),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나민애 교수)가 예정돼 있다.

조선영 도서사업본부장은 “어린이 책의 해를 맞는 올해는 여느 해보다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겸해 온라인 이벤트를 비롯해 오프라인 강연회, 이색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