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대화(GV) 등 프로그램 기획’. ‘광주독립영화관 개봉작 리뷰’. ‘영화 관련 세미나/씨네 클럽 활동’.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이 지역 독립·예술영화와 극장의 위기를 함께 타개해 나갈 서포터즈 ‘이글루’를 4일까지 10명 내외 모집한다. 선발일로부터 12월까지 활동 예정.

이글루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사라지는 북극곰의 얼음집처럼, 지역 극장과 영화가 소멸되고 있는 지금 ‘주류 문화’에 잠식당하지 않는 튼튼한 지역영화 생태계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만 18세~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매월 1편 이상 광주독립영화관 개봉작을 리뷰해야 하고, 기획전이나 GV 프로그램을 홍보·기록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영화 관련 세미나 또는 씨네 클럽 커뮤니티 활동, 영화관 연대 프로그램 활동 등에 참여해야 한다.

활동 혜택으로 광주독립영화관 상영작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활동기간 내). 광주영화학교, 관객 프로그래머, 영화문화 기획자 양성 과정 등 연대/영화관 주최 프로그램에 지원할 시 우선권을 제공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경민 담당은 “광주독립영화관과 함께 ‘새롭고 낯선 영화문화’를 만들어 갈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며 “영화를 사랑하고 지역 독립·예술영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구글 폼 지원. 문의사항 광주영화관 인스타그램(DM).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