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인간 의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간과 비인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세계와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융·복합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프로그램인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매개로 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술가를 비롯해 연구자, 엔지니어 등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세계와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의미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오는 6월 8개 팀(개인·팀)을 최종 선발하며 프로젝트 개발에 2200만원의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7월말부터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숙소로 사용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또 리서치투어, 기술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젝트 중간 제작과정은 오는 9월말 개최되는 ACC 융·복합콘텐츠축제인 ‘ACT 페스티벌’의 크리에이터스 토크에서 소개된다. 최종 결과물은 11월말부터 3일 동안 창제작스튜디오에서 오픈스튜디오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ACC와 다양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들이 협업해 콘텐츠를 창·제작 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이번 주제인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의식과의 관계 등을 모색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