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는 “대한체육회에서 공모한 ‘또바기 체육돌봄 사업’에 선정돼 국비 48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체육회는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가정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배구·풋살·티볼 4종목에 대해 8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강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인원은 축구 22명, 배구 15명, 풋살과 티볼은 모두 20명 2팀으로 구성한다.

축구는 교육청 다문화 정책학교인 하남중앙초등학교와 대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배구는 수완문화체육센터, 풋살과 티볼은 터프필드 풋살장에서 교차 개최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종목별로 유니폼 등 경기용품을 지급한다.

시체육회는 이 사업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문화적 갈등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지원받은 또바기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