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지난 2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김병조 조선대학교 특임교수를 초청해 1606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오상(五常)으로 배우는 리더십’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우리가 어머니께 배워야할 첫 번째 덕목으로 안타까워하라 두 번째 덕목으로 미안해하라”며 “어머니가 자식들을 안쓰러워하듯이 아랫사람들을 안쓰러워하고, 어머니가 자식에게 항상 미안해하시는 것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식은 앞서가라 말하고, 지혜는 양보하라 한다” 며 “위대한 경영자는 아랫사람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양보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총은 오는 9일 최희암 전 프로농구팀 감독을 초청해 ‘슬기로운 리더의 길’을 주제로 1607회 금요조찬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6일 이교범 아주대학교 교수의 ‘전기자동차’, 23일 이영욱 연세대학교 교수의 ‘인간과 우주’, 30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우리 역사 속의 혁명가 정도전을 만나다’ 등으로 이달 포럼을 운영한다.

한편 광주경총의 금요조찬포럼은 1990년 6월 1일 첫 회를 시작한 이후 33년 간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경제, 경영, 인문학 등 다양한 시대적 현안을 주제로, 저명인사와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CEO와 지역민의 교육과 교류의 장을 조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장수 포럼으로 인증받을 만큼 전국적으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민간포럼이다.

금요조찬 포럼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진행된다. 광주경총 회원과 금요조찬포럼 후원사는 무료로, 지역민 등 일반 참가자는 당회 2만원을 납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문의는 광주경총 총괄사업본부 전화(062-654-3426)로 하면 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