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에 1700억원을 투입한 친환경 접착 소재 생산 공장이 건립됐다.

여수시는 지난 6일 DL케미칼의 자회사인 ‘디렉스폴리머’가 APAO(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디렉스폴리머’는 DL케미칼의 자회사이자 외국인 투자 합작기업이다.

공장에서는 연간 4만t의 APAO를 생산하게 된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접착제로 자동차 내·외장재 등 각종 산업용품에 사용된다. 연간 시장 규모는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 힘쓰고 있는 여수시는 여수산단 DL케미칼 부지에 APAO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21년 10월 전남도·DL케미칼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은 “디렉스폴리머가 여수를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민과 산단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지도록 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