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건강원에서 약탕기가 폭발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광주남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광주시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건강원의 약탕기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건강원에 있던 주인 A(여·70)씨와 B(여·70)씨, 다른 손님 C(여·81)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손님 한명은 안면부에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손님들은 모두 이 아파트 주민들로 확인됐다.

근처에 주차된 차량 4대도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약 13㎡(4평)크기의 건강원에는 총 5대의 약탕기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날 사고는 한대의 약탕기를 가열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은 약탕기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