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이 광주럭비협회 소속 중·고등학교 럭비부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최근 광주시럭비협회와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사업으로 광주 중·고교 선수들에게 ‘OK!중·고 럭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재단이다. 이 장학금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재정·환경이 열악함에도 대한민국 럭비 중흥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은 광주시와 연고팀이다.

OK배정장학재단과 광주시럭비협회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동일한 수준의 후원금을 마련해 광주럭비협회 소속 중·고 럭비부에 각각 연간 1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중·고 럭비부는 럭비 용품 구매, 지도자 훈련지원금 등 학교 럭비부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전달받은 장학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광주시럭비협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OK!중·고 럭비 장학금’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대한럭비협회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전국 럭비 발전의 초석인 중·고 럭비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럭비 저변 확대와 더불어 두터운 선수층 확보로 대한민국 럭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럭비 중흥을 위한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고 럭비부와 가장 근거리에서 호흡하고 있는 시도럭비협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 럭비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에 시도럭비협회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