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능주면 정남리 일대에 조성 중인 내수면양식단지 준공을 앞두고 양식장 용지 10필지 2만㎡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화순 내수면양식단지는 전체 3만3500㎡에 양식장 2만㎡를 비롯해 용수공급시설, 침전지, 저류지, 녹지시설 등을 갖췄다. 입주자 사무실과 판매시설로 사용하게 될 지원시설 465㎡도 들어선다.

특히, 양식장에서 가장 중요한 용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대형 관정 4공으로 1200t의 지하수를 개발했다. 용수 저장탱크 1600t 규모의 2개소 3200t을 설치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공업용수 관로를 연결, 주암호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물 걱정 없는 전천후 양식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화순 내수면양식단지는 해양수산부의 내수면양식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돼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순군은 내수면양식단지 완공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는 화순군 농업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분양 가격은 1㎡당 12만1500원이다. 분양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근 토지가격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반시설 조성과 접근성이 좋고 6차 산업화 등 효과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화순군의 설명이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