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해양수산연구사 등 각종 해양수산직렬 공무원 양성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대 수산해양대학(학장 김태호)은 지난해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무려 47명의 해양수산직렬 공무원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등에서 해양수산연구 및 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수산연구사 채용시험에 11명이 합격했고, 해양수산직 8~9급도 9명이나 포함됐다. 또 해양경찰공무원 23명, 소방 공무원 4명 등 다양한 직렬과 직급에 공무원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수산해양대학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약 36명씩 모두 183여명의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을 배출했는데, 교수-학생 간 활발한 진로 상담과 취업 지도, 인터넷 동영상 강의 지원, 고시실 운영, 교육비 지원 등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해 온 효과로 분석된다.

김태호 학장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인재양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고위 공무원과 해양경찰간부 후보생 배출에 필요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