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 봉투가 전달됐다는 의혹<광주일보 4월 2일 6면>과 관련, 경찰이 관련 시의원 등에 대해 3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3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된 복수의 나주시의원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특정 의장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의원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12월께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한 경찰은 시의원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